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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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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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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483650)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 주가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2.14%(3100원) 내린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에만 16만원에서 14만원대로 주가가 떨어졌고, 8월 고점(8월 종가 23만 9500원) 대비로는 40% 이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려 잡고있다. DB증권의 경우 30만원으로 제시했단 목표가를 이달에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음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바다이야기PC버전
’ 방송 내용이다.
Q=달바글로벌 주가 내림세 이유는
A=실적 ‘피크아웃’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5월 상장 초기 달바글로벌이 ‘제2의 에이피알’로야간선물거래
불리며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6만 6300원) 대비 66% 오른 11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6월 초까지 15만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6월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7월에는 24만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화장품사들의 어닝 모멘텀이 강할 것이란 전망 덕입니다.
7월 16일 신한개원프
투자증권의 경우 달바글로벌이 해외 시장 성장으로 업사이드 매력 더 갈 것이라며 목표가를 34만 2000원까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달바글로벌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데 상반기만 봐도 해외매출이 144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해외 매출 총액(1410억)을 넘는 수준입니다.
실제 2분기 달바글로벌은 역대 최무료황금성게임
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8월 초 달바글로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66%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실적 중 최대입니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추산한 2분기 매출액이 1292억원인데 이를 다소 밑럭키세븐
돌았고, 영업이익의 경우 362억원으로 전망했으나 발표치는 19% 넘게 하회했습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쏟아져 8월 8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하면서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8월 22일까지 달바글로벌 주가는 18만 6500원까지 회복했으나 오버행 우려가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22일 기관투자자 등 의무보유확약(락업)이 해제된 물량이 195만 5709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6.2%에 달합니다. 이에 증권사들도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잇달아 낮추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코스피를 보면 섹터 순환매 등에 따라 화장품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이 줄어들면서 달바글로벌 주가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Q=최근 3분기 실적 전망과 함께 증권사들 목표가 더 낮추고 있지 않나
A=목표가를 보면 8월에 30만원을 제시했던 DB증권이 20만원으로 하향했고, 한국투자증권도 이달에 28만 5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증권사들은 3분기 달바글로벌 매출액을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영업이익을 2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 하회할 것이라 추산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는 67.8% 늘고 2분기보다는 19.3% 줄어든 수준입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와 일본 매출이 각각 404억원, 232억원 수준인데 전 분기 대비 14.2%, 10% 감소했고 공격적 마케팅 집행으로 수익성이 다소 아쉬울 것이란 평가입니다.
달바글로벌 반기보고서만 봐도 매출이 약 2421억원인데 광고선전비만 489억원 수준입니다. 전체 매출의 20% 규모입니다. 상장 초기에도 공모 자금 가운데 약 146억원을 향후 3년간 마케팅 강화에 투입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체 공모 규모 수준을 고려하면 3분의 1은 마케팅 비용입니다.
더구나 다음 달 상장 6개월이라 지분 11%(129만 3136주)가 시장에 추가로 또 풀립니다. 단기 수급 측면에서 오버행 부담이 일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Q=숨 길게 가져가는 국민연금이 최근 지분을 늘렸는데 장기 전망은
A=국민연금은 지난 1일 달바글로벌 주식 76만 100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8월 25일 기준인데 이는 달바글로벌 전체 발행주식의 6.19%에 해당합니다. 국민연금은 5월 상장 이후 꾸준히 달바글로벌 지분을 매입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시도 8월 들어 지분 확대(13만 8064주)로 인해 5% 공시 의무가 발생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외에도 가치투자 하우스로 불리는 VIP자산운용이 달바글로벌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 지분 매입을 고려하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회사의 공시에 따르면 9월에 미국 코스트코와의 공급계약(초도 물량 금액 29억원) 및 미국 얼타뷰티 납품을 위한 공급계약(초도물량 금액 19억원)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쟁사 대비 달바글로벌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던 미국 아마존에서 성과도,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양호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간 주가 하락으로 달바글로벌 밸류에이션 매력(12개월 선행 PER 13.4배)도 부각돼 미국·유럽 시장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시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며 바닥잡기 타이밍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정수 ([email protected])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2.14%(3100원) 내린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에만 16만원에서 14만원대로 주가가 떨어졌고, 8월 고점(8월 종가 23만 9500원) 대비로는 40% 이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려 잡고있다. DB증권의 경우 30만원으로 제시했단 목표가를 이달에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음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바다이야기PC버전
’ 방송 내용이다.
Q=달바글로벌 주가 내림세 이유는
A=실적 ‘피크아웃’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5월 상장 초기 달바글로벌이 ‘제2의 에이피알’로야간선물거래
불리며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6만 6300원) 대비 66% 오른 11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6월 초까지 15만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6월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7월에는 24만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화장품사들의 어닝 모멘텀이 강할 것이란 전망 덕입니다.
7월 16일 신한개원프
투자증권의 경우 달바글로벌이 해외 시장 성장으로 업사이드 매력 더 갈 것이라며 목표가를 34만 2000원까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달바글로벌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데 상반기만 봐도 해외매출이 144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해외 매출 총액(1410억)을 넘는 수준입니다.
실제 2분기 달바글로벌은 역대 최무료황금성게임
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8월 초 달바글로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66%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실적 중 최대입니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추산한 2분기 매출액이 1292억원인데 이를 다소 밑럭키세븐
돌았고, 영업이익의 경우 362억원으로 전망했으나 발표치는 19% 넘게 하회했습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쏟아져 8월 8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하면서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8월 22일까지 달바글로벌 주가는 18만 6500원까지 회복했으나 오버행 우려가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22일 기관투자자 등 의무보유확약(락업)이 해제된 물량이 195만 5709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6.2%에 달합니다. 이에 증권사들도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잇달아 낮추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코스피를 보면 섹터 순환매 등에 따라 화장품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이 줄어들면서 달바글로벌 주가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Q=최근 3분기 실적 전망과 함께 증권사들 목표가 더 낮추고 있지 않나
A=목표가를 보면 8월에 30만원을 제시했던 DB증권이 20만원으로 하향했고, 한국투자증권도 이달에 28만 5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증권사들은 3분기 달바글로벌 매출액을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영업이익을 2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 하회할 것이라 추산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는 67.8% 늘고 2분기보다는 19.3% 줄어든 수준입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와 일본 매출이 각각 404억원, 232억원 수준인데 전 분기 대비 14.2%, 10% 감소했고 공격적 마케팅 집행으로 수익성이 다소 아쉬울 것이란 평가입니다.
달바글로벌 반기보고서만 봐도 매출이 약 2421억원인데 광고선전비만 489억원 수준입니다. 전체 매출의 20% 규모입니다. 상장 초기에도 공모 자금 가운데 약 146억원을 향후 3년간 마케팅 강화에 투입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체 공모 규모 수준을 고려하면 3분의 1은 마케팅 비용입니다.
더구나 다음 달 상장 6개월이라 지분 11%(129만 3136주)가 시장에 추가로 또 풀립니다. 단기 수급 측면에서 오버행 부담이 일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Q=숨 길게 가져가는 국민연금이 최근 지분을 늘렸는데 장기 전망은
A=국민연금은 지난 1일 달바글로벌 주식 76만 100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8월 25일 기준인데 이는 달바글로벌 전체 발행주식의 6.19%에 해당합니다. 국민연금은 5월 상장 이후 꾸준히 달바글로벌 지분을 매입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시도 8월 들어 지분 확대(13만 8064주)로 인해 5% 공시 의무가 발생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외에도 가치투자 하우스로 불리는 VIP자산운용이 달바글로벌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 지분 매입을 고려하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회사의 공시에 따르면 9월에 미국 코스트코와의 공급계약(초도 물량 금액 29억원) 및 미국 얼타뷰티 납품을 위한 공급계약(초도물량 금액 19억원)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쟁사 대비 달바글로벌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던 미국 아마존에서 성과도,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양호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간 주가 하락으로 달바글로벌 밸류에이션 매력(12개월 선행 PER 13.4배)도 부각돼 미국·유럽 시장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시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며 바닥잡기 타이밍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정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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