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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전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는 사건 이후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내 폐쇄회로(CC)TV 설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CCTV 관리를 누가 맡느냐를 두고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사와 교육행정직 공무원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인천지역 초·중·고·특수학교 556개교에 설치한 CCTV는 2만1천850대에 이른다. 지난해 7월(2만267대)보다 1년 새 1천589대가 늘었다. 학교 1곳 당 평균 39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최근 교육부가 학교 CCTV선물모의투자
설치 확대 방안을 발표,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교육청 역시 일선 학교에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내 CCTV 관리에 관한 업무 배정이 명확하지 않아 교육 현장에서 혼돈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안전을 관리하는 업무라며 안전부장 교사들이 CCTV를 관리한다. 반면 CCTV가 전산 릴게임천국
기기라는 이유로 교내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관리하는 학교들도 있다.
이처럼 명확한 업무 분장이 없다 보니 CCTV 관리 업무를 놓고 교사와 교육행정직 공무원 간에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인천 연수구의 초등학교 교사 김모씨(42)는 “최근 CCTV 설치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를 누가 관리해야 할지를 놓고브라보스탁
갈등이 더 커졌다”며 “교사들은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CCTV 업무는 행정실에서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천 남동구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이모씨(45)는 “학생들 안전 관련 문제인 만큼 교사들이 담당해야 한다”며 “CCTV 고장 수리 등은 교육행정공무원 업무이지만 영상 확인 및 관매수종목
리 등은 교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계에서는 시교육청이 나서 업무 분장을 정리해 교내 갈등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CCTV 관리 업무 분장을 최대한 차별 없이 나누라고 안내했다”며 “아무래도 CCTV 관리 문제는 각바다이야기 모바일게임
학교장이 주체인 만큼, 당장 시교육청이 나서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성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