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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로 취임한 남희진 이사는 부산에서 근무하며 체감한 도시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4년 부산으로 이전한 캠코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업 구조조정 지원, 국유재산 관리 등 공적자산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이다. 남 이사는 “캠코가 국민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부산 시민과 함께 ‘온(溫)경제’를 일궈온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남 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국민에게 안정을, 기업에 활력을, 국가자산에 가치를 더하는 온경제 동방 주식
리딩플랫폼’이라는 캠코의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올해 핵심 목표로 삼고, 책임·신뢰·혁신·상생이라는 경영 가치를 바탕으로 본업과 연계된 사회공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남 이사는 “경영지원부문은 단순한 지원 조직이 아니라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고, 내부 구성원이 자부심을 적삼병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곳”이라며 “조직문화의 변화를 통해 외부를 향한 사회적 책임도 더 탄탄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캠코는 부산과 긴밀한 상생 관계를 이어왔다. 올해는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과 함께 11억 7000만 원 규모의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인터넷황금성
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또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운영하는 ‘지역특화 산학협력 프로젝트 BUFF’는 금융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지식과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 있으며, 인턴·현장실습·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일 경험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남 이사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스펙이 아닌, 삶의 방향성을 찾을 기회를 주관심종목
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캠코는 지난해 10년 연속 ‘부산 교육 메세나탑’을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캠코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과 협업한 ‘희망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학습을 지원하고, ‘캠코온리’ 사업으로 보호대상 아동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주식매수시기
또 부산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을 위한 배회감지기 기증 등 지역 안전망 강화에도 나섰다. 남 이사는 “사회공헌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로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작은 지원이라도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 활동은 ESG 경영 성과와 연결돼 ‘2024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대통령 표창 등 대외적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은 캠코의 사회공헌활동 중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15년 부산에서 시작된 ‘캠코브러리’는 학습 지원과 문화 체험이 부족한 아동에게 안정적인 독서 환경을 제공하며 전국 44호점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부산 내 노후화된 6개소 중 선정 절차를 거쳐 캠코브러리 리뉴얼을 병행해 꿈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10년 시작된 ‘희망리플레이 제주가족여행’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이 힘든 가정에 제주 가족여행을 선물해 지금까지 총 1359가족, 4321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남 이사는 “무엇보다 소중한 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연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캠코의 적십자사와의 인연은 재난 지원으로도 이어졌다. 캠코는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금까지 캠코가 적십자사와 함께 펼친 나눔 활동의 누적 기부액은 7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남 이사는 “적십자사는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기관”이라며 “캠코가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우리 사회가 믿고 의지하는 신뢰의 가교 역할을 적십자가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다. 그는 또 “소외된 계층이나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돕는 일은 캠코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적십자사와 함께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 이사는 마지막으로 “캠코가 부산에 뿌리내린 지난 10년은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신뢰 덕분이었다”며 “캠코는 단순히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민의 경제적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부산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힘이 되는 공공기관으로 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