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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야구선수 : 네, 반갑습니다.]
[앵커]
축하드립니다. 김병현 선수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고 21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이제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게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김혜성/야구선수 : 일단 우승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 뜻깊고 운동 야구 선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미래에셋 펀드 목표였는데 이렇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에 첫해 하게 돼서 너무 기뻤던 것 같습니다.]
[앵커]
우승 반지는 아직 안 받았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네, 제가 알기로는 우승하고 제작에 들어가서 내년 시즌 할 때 첫 경기 때 아마 홈 개막전 때 증정식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기업은행전문직대출 앵커]
그 순간도 참 설레는 순간일 것 같아요.
[김혜성/야구선수 : 네, 빨리 끼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월드 시리즈 7차전 마지막 이닝에 투입이 됐는데 그 당시에는 좀 떨리거나 긴장되거나 하지 않았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오히려 나갔을 때는 긴장이 공무원 신용대출 되지 않았고요. 나가기 전에 제가 이번 포스트 시즌 때 백업 선수로 계속 있다 보니까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렇게 준비하는 시간에 오히려 더 긴장이 됐던 것 같아요.]
[앵커]
유격수 무키 베츠의 병살 수비 플레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잖아요. 그 순간은 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한맥선물 [김혜성/야구선수 : 일단 야마모토 선수의 투구가 잘 들어가서 맞자마자 어 병살타가 될 것 같았고 또 2루 베이스 쪽 근처 타구였기 때문에 유격수가 잡고 직접 베이스 밟고 던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가까이에 가서 "네가 해라"라고 콜 플레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로버츠 감독이 월드 시리즈 내내 신용보증기금 청년창업대출 기용을 하지를 않았는데 솔직히 좀 서운한 감정이 있지는 않았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서운함보다는 아쉬움은 있죠. 왜냐하면 저도 야구 선수고 시합을 뛰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아쉬움은 있지만 모든 선수가 뛸 수는 없는 게 야구고 9명이 뛰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제가 주어진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 역할만 그냥 잘 수행하자라는 생각으로 이번 시즌에는 임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월드 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로버츠 감독이랑 갑자기 달리기 시합을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때는 좀 어떤 상황이었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일단 상황은 경기 전날에 연습 날에 이제 몸을 단체로 풀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는데 감독님께서 달리기 시합을 제안하셨고 저는 당연히 않는다는 생각에 응했는데요. 감독님께서 이제 의욕이 앞섰는지 갑자기 뛰다 엎어지시더라고요.]
[앵커]
김혜성 선수를 콕 집어서 제안을 한 거예요, 하자고?
[김혜성/야구선수 : 네, 맞습니다. 이제는 몸이 안 따라와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끝나고 나서는 뭐라고 따로 이야기한 건 없나요? 감독님이.
[김혜성/야구선수 : 그때 시합 할 때 100달러 내기를 했는데 100달러를 주셨습니다.]
[앵커]
올 시즌의 마지막은 정말 화려하기는 했지만 처음에 이제 시작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을 했잖아요. 그때 심정은 어땠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일단 아쉬움이 제일 컸고요. 하지만 제가 포스팅을 하고 다저스와 계약을 하는 순간에 마이너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실망감 이런 건 없었고요. 아쉬움을 가지고 내가 어떻게 연습하고 어떻게 나아져야 내가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이너리그에 가서 잘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월드 시리즈 역전 우승의 최고 화제였던 인물이 이제 야마모토 선수인데 평소에도 좀 친하게 지내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네, 아무래도 같은 아시아 선수고 나이도 또래다 보니까 많은 대화를 해서 그나마 다저스 팀 내에서는 그래도 제일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앵커]
야마모토 선수를 옆에서 봤을 때는 뭐 배울 점이라든가 이런 게 있다면?
[김혜성/야구선수 : 그냥 일단 진짜 정말 꾸준해요. 똑같은 거를 진짜 맨날 하니까 너무 대단한 것 같고 하루도 안 쉬고 저도 메이저리그는 한국 프로야구는 6일 하고 월요일에 쉬는데 메이저리그는 10일에 한 번 13일에 한 번 이렇게 쉴 때도 있는데 그 쉬는 날에도 저는 나오고 운동을 하면 야마모토 선수도 항상 나와서 운동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저렇게 대단하고 잘하는 선수인데도 꾸준하게 하는 거 보면 더 동기부여도 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오타니 선수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는데 "오타니 선수의 클래스가 정말 대단하다"라고 느꼈던 최고의 순간을 꼽자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나요?
[김혜성/야구선수 : 이번에 아닐까요? 이번에 NLCS에서 선발 투수 던지고 홈런 3개 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역사에 남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일본인 선수들이 이렇게 빅리그에서 대활약을 하면서 한국 야구 팬들은 많이 부럽기도 하다 이런 반응이 많은데 2006년 2009년 WBC 때는 두 나라 야구가 좀 대등한 수준이다라고 받아들여졌는데 지금은 조금 더 벌어진 느낌이 들기는 하거든요. 가까이에서 보실 때는 어떤가요?
[김혜성/야구선수 : 그렇죠. 아무래도 일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활약을 하다 보니까 그리고 전국 WBC에서도 우승을 하고 또 일본인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렇긴 그런 모습이고 그게 현실이긴 한데 우리나라 야구도 아직 뭐 미래가 있고 발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잘 해서 나중에는 또 한국 야구가 다시 일본보다 잘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김혜성 선수의 최종 꿈은 어떤 거예요?
[김혜성/야구선수 : 최종 꿈이요? 최종 꿈은 어려운데 일단 영구 결번을 하는 게 일단 야구 선수로서 꿈이고요. 그게 최종 꿈인 것 같습니다. 영구 결번 너무 멋있잖아요. 꼭 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기분 좋게 우승을 하고 왔는데 응원해준 팬들이나 가족들이나 혹시 한마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카메라 보고 하시면.
[김혜성/야구선수 : 올해 잘하진 못했지만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 더 잘 해서 팬분들께 야구장에서 많이 얼굴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도 항상 활약해 주시기를 끝까지 응원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김혜성 선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