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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K-게임의 이정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네오위즈가 'P의 거짓'으로 PC·콘솔 게임의 성공 방정식을 써내려가고 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P의 거짓은 2023년 9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순익분기점을 넘겼고 올해 6월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로 출시된 속편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P의 거짓은 본편과 속편을 모두 포함해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본편의 프리퀄(앞선 이야기)을 다룬 'P의 거짓: 서곡'은 지난 6월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및 글로벌 1위를 차지했
다.
게임 전반에 대한 이용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평점 85점을 기록했으며 오픈크리틱에서는 '평론가 추천도' 100%를 달성하는 등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최근에는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의 '최고의 확장팩'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거인의 수도회', '노 맨즈 스카이: 보이저스' 같은 세계적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높아진 한국 콘솔 게임의 위상을 입증했다.
P의 거짓: 서곡은 오는 12일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2023년 본편이 대상(대통령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했던 만큼 속편 역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전작의 속편 격으로 20시간이 넘는 대서사를 보여주는 P의 거짓: 서곡은 게임의 본질에 충실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다. '상실의 공감'이라는 독창적인 내러티브는 화려한 전투와 대비돼 슬픈 영화나 연극을 보고 난 뒤 느끼는 여운을 게임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어느 게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차별점이다.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P의 거짓 지식재산(IP)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지지하는 글로벌 팬들이 생겼다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팬들의 관심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네오위즈가 지향하는 'IP 프랜차이즈화' 전략과 맞닿아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는 현재 P의 거짓 차기작을 포함한 다수의 PC·콘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층 깊어진 서사를 선보이는 데 개발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장기적인 IP 가치 창출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욱 기자
[email protected] ‘P의 거짓: 서곡’ 공식 이미지. 네오위즈 제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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