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AI 대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생산 현장 곳곳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충남도가 이런 흐름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AI 특별위원회까지 출범시켰습니다.
김상기 기자입니다.
【 기자 】충남 천안의 화장품·의약품 제조업체.
라인을 따라 마이크로니들이 쉴 새 없이 찍혀 나옵니다.
윗부분의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판독하며불량 여부를 판정합니다.
사람의 눈 대신 AI가생산과정을 관리하는 겁니다.
또, 정밀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AI는 제품 특성에 맞는 세팅 값을 스스로 찾아내 공정을 최적화합니다.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품질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이관 / 라파스 공장장- "AI 적용을 통해서 불량률이 기
존의 5% 수준에서 최근 3년 동안 2.3% 수준으로 감소했고요. 제조 생산성은 최근 3년간 7% 정도가 향상이 됐고…."
충남도는 이런 변화를이제는 지역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오정원 / 충남연구원 연구원- "충남 도내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이 굉장히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노후된
산단에 생산성이나 노동력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AI를 도입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국 수출 2위의 제조 중심지지만,충남의 산업구조는 인력난과 공정비용의 부담이 큽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는 글로벌 기업 임원과 국내 교수진이 참여한AI특별위원회를 꾸려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적용 전략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2030년까지 제조 AI 활용률을 40%로 끌어올려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AI 기반 공급 서비스를 통해서 도민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기술 격차나 일자리 감소는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이번 'AI 대전환'은 충남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분기점입니다. 지역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끌어올리려는 충남도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김경한)
TJB 대전방송
김상기 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