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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컴퓨팅
양자컴퓨팅 회사인 리게티 컴퓨팅이 1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올 3분기 매출액을 발표했다. 다만 올 3분기 조정 순손실은 시장 예상보다 적어 긍정적이었다.
리게티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3분기 매출액이 19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20만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올 3분기 영업손실은 2050만달러로 전 분기 1990만달러와 지난해 3분기 1730만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하지만 올 3분기 일회성 손익을 제
외한 조정 순손실은 주당 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5센트보다 적었다.
리게티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2.0% 떨어진 33.08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서는 2.6% 추가 하락했다. 리게티 주가는 올들어 117% 급등했다.
리게티는 올해 전체적으로 주당 29센트의 순손실에 810만달러의 매출
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6센트의 순손실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매출액은 지난해 1080만달러와 비교해 부진한 것이다.
리게티는 다른 순수 양자컴퓨팅 회사 대부분이 양자 기술을 상업화하는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연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정부 계약에서 발생한다.
리게티는 올초 미국 공군 연구소(AFRL)와 58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양자 네트워킹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B. 라일리 증권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정부의 자금 지출이 늦어질 수 있다며 리게티의 투자의견을 '매수'에
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긍정적인 소식은 리게티가 지난 9월말 2대의 9큐비트 노베라 양자컴퓨팅 시스템에 대해 총 57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주문 받은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에 납품이 예상된다.
리게티는 시스템 구매업체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 대는 아시아의 한 기술기업이, 한 대
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응용물리학 및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리게티는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11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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