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3370만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로 논란이 된 쿠팡에 대한 청문회를 17일 열었다. 하지만 쿠팡 창업자이자 실질적인 오너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최근까지 쿠팡을 이끌었던 박대준 전 대표 등 핵심 인사들은 불출석했다. 대신 한국어를 못하는 미국인인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출석했다. 사진은 로저스 대표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증인 선거를 하는 모습. /남강호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3370만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17일 청문회를 열었다. 쿠팡 창업자이자 실질 황금성오락실 적인 오너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최근까지 쿠팡을 이끌었던 박대준 전 대표 등 핵심 인사들이 불출석하면서 예상대로 ‘맹탕 청문회’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청문회에는 지난 10일 쿠팡이 박 전 대표를 경질하고 선임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출석했다. 쿠팡에서는 로저스 임시 대표가 ‘김범석 의장의 복심’이라고 했지만, 그의 입 릴게임바다신2 에서도 의미 있는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김 의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이번 사태에 대해 김 의장이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김 의장은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쿠팡 한국 법인의 대표로서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는 동문서답을 했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선 “조사 결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여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전체 회의에서 국회 증언·감정 법률 위반(불출석) 혐의로 김 의장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정무위는 또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기업에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 릴짱릴게임 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기존 과징금 상한은 전체 매출액의 3%였는데, 이를 높인 것이다.
전날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외국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본회의 또는 상임위원회에 불출석하면 입국(入國)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장이 앞서 “전 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야마토무료게임 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하다”며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는 쿠팡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트에 이번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공시했다. 지난달 29일 337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지 보름 이상 흐른 뒤에 공시한 것이다. 쿠팡은 이번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라고 적시하면서도 “쿠팡의 영업은 중대하게 중단되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는 설명을 달았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