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말을 맞아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늘어나며 평시 대비 음주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잦은 술자리는 간을 비롯한 소화기 건강에 부담을 주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해진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내과 김형준 과장은 17일 건강칼럼을 내고 연말 술자리 관리에 대한 조언(팁)을 전했다.
김형준 과장은 “의학적으로 안전한 음주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술은 우리 몸에 독소로 작용하지만 한국 사회는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한 편”이라고 지적했 바다신2게임 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생성한다. 이는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고 각종 소화기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 과장은 꼭 술을 마셔야 하는 일정이 있을 경우 지켜야 할 수칙들을 전했다. 먼저 음주는 주 1회로 두는 것이 이상적이며, 최소 2~3일의 간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격을 둬 간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또 대한간학회 음주 권고사항을 공유하며 남성은 소주 반병(4잔정도) 이하, 여성은 소주 2잔 이하가 바람직하다 백경게임랜드 고 설명했다. 소주를 주 2회 이상 마시거나 한 자리에 반병 이상, 맥주 500㏄를 넘게 마시는 습관은 피할 것을 권했다.

혹여 과음 후에는 콩나물국, 미역국, 헛개나무 성분이 함유된 차 등이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보조 식품이나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음주 자체를 줄이는 것이 이상적이라 설명했다. 릴게임다운로드
이 밖에도 본인의 알코올 대사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전했다. 알코올 대사가 간뿐 아니라 근육에서 이뤄지는 만큼 평소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린다면 알코올 대사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B형·C형 간염, 간경화 등 간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는 소량의 음주로도 간 손상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금주해야 황금성사이트 함을 강조했다. 특히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젊은 나이에 진단받았더라도 오랜 기간 금주를 실천하면 간 기능이 일정 부분 회복되는 사례도 나와 포기 말고 철저히 금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최근 구토가 잦다면 식도역류로 인한 식도 손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복통은 위염, 위궤양 등의 증상일 수 있다”며 “음주 후 설사가 잦다면 대장암 위험성 증가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소화기관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