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은 청문회 하루 전에서야 미국 금융당국에 이번 정보유출 사고를 처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보고 의무가 있을 만큼 중대한 사고는 아니고, 공시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번 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보는 태도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쿠팡의 보고서입니다 .
'중대한 사이버보안 사고'라며 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합니다.
'규제 당국으로부터 금전적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사아다쿨 , '이 일로 회사 운영이 중대하게 중단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긋습니다.
미국 상장기업은 중대한 사건으로 판단하면 나흘 안에 공시해야합니다.
하지만 쿠팡은 한국 고객들에 대규모 유출을 공지한 뒤 2주가 넘어서야 첫 공시를 했습니다.
청문회 직전에야 신고한 이유가 뭐냐는 추궁이 이어졌지만 로저스 대표는 보
사이다쿨 고 의무가 있어 공시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쿠팡 대표 : "지금 현재 유출된 데이터의 유형의 경우 민감성을 고려해 미국의 개인정보법 하에서는 신고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이번 사태를 중대하지 않은 일로 보지만 미국 주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이었다는 겁니다.
과징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금 대상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쿠팡 대표 : "다수의 미국 로펌으로부터 이러한 유형의 데이터 유출 사고는 과징금이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전 국민 세명 중 두 명의 정보가 유출됐지만 쿠팡 보안책임자 역시 흔히 겪는 일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브랫 매티스/쿠팡
카카오야마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 "이러한 행위의 해킹 등은 쿠팡뿐 만이 아니라 네이버를 비롯한 또 전 세계의 이커머스(온라인 상거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유사한 문제입니다."]
미 공시에서는 한국 규제 당국의 조사에 전면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쿠팡.
하지만 실제 외국인 책임자들의 답변은 '김범석 방패'와 책임 회피에 급급했습니다
오리지널골드몽 .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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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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