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말 춘천의 한 벼농가에 깨씨무늬병이 확산하면서 벼가 붉게 변해있다. 이설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벼 깨씨무늬병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강원도내에서는 횡성과 홍천 등 70여 농가에 8500여만원 지급이 결정됐다.
다만 피해 접수 기준이 높은 까닭에 조사단계에서부터 누락된 농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실시한 벼 깨씨무늬병 피해조사를 바탕으로, 전국
릴게임사이트 4만9000㏊(농가 수 3만4145호)에 대한 재난지원금 436억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결과, 강원지역의 경우 83㏊(73호)에 대한 지급규모 총 8550만원이 확정됐다. 농가 한 곳당 평균 117만원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된 피해면적은 전남이 2만899㏊로 가장 많고, 전북 1만7028㏊ 등으
바다이야기오락실 로 조사됐다.
국비 지급 대상이 된 피해 면적은 도내 시·군 중 횡성군이 59.6㏊(39호)로 가장 크다. 이어 홍천군 22.7㏊(32호), 원주시·평창군 각 0.4㏊(각 1호)로 결정됐다. 이는 ‘피해규모가 50㏊ 이상인 경우’(횡성), ‘지원대상 지역과 연접한 시·군인 경우’(홍천, 원주, 평창) 등 농어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에 따라 산
골드몽게임 정됐다.
도내에선 횡성 등 4개 시·군 외에도 화천(8.3㏊), 양양(3㏊), 정선(1.7㏊), 고성(0.8㏊), 춘천(0.3㏊) 등 총 9개 시·군에서 피해조사가 확정됐다. 국비 지원이 제외된 5곳은 각 기초 지자체가 계획을 세워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골드몽사이트 ▲ 지난 9월 말 춘천의 한 벼농가에 깨씨무늬병이 확산하면서 벼 잎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이설화 기자
문제는 전체 피해 농민에 비해 턱없이 적
릴게임온라인 은 지원 규모다. 다수 농민들은 피해 접수부터 기준이 높아 신청을 하러 갔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강릉 연곡면에서 11만5700㎡(3만5000평) 벼농사를 짓는 박모(58)씨는 올해 깨씨무늬병으로 벼 수확률이 20~30% 가량 줄었지만 피해 접수에 실패했다. 박 씨는 “병해 신청을 하러 면사무소에 갔지만 이 정도 피해로는 접수가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피해조사 당시 지원대상을 병무늬면적률 51% 이상인 피해면적이 30% 이상이면서, 수확량이 평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경우로 제한한 바있다.
이같은 기준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병해는 그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국비 지원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지자체가 지원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 박 씨는 “30여년 농사를 지었지만, 새로운 병이 생기는 요즘 농사가 가장 어렵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설화 기자
#깨씨무늬병 #지원금 #피해 #확정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