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ned/20250922112840965erap.jpg" data-org-width="1280" dmcf-mid="XwI0e7uS1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ned/20250922112840965erap.jpg" width="658">
‘제5회 정광수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가 지난 20~21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아트홀에서
대학생자동차유지비 열린 가운데, 본선 심사후 시상식을 마친뒤 경연자들과 관계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일 좋은일사진실 포토그래퍼>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제 아버님(故 정광수)께서 평생 강조하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혼이 담긴 판소리를 보전 계승해서 후세에 잘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었
학자금 저금리 전환 방법 습니다. 오늘 정광수제 경연대회 참석자들의 기량과 실력을 보니 아버님의 뜻과 잘 맞물려 감회가 새롭습니다.”(정의진 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
판소리 ‘수궁가’의 전승자인 판소리 명창(정광수)을 키워 ‘제2, 제3의 정광수’로 육성하기 위한 ‘제5회 정광수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지난 20~21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카드연체기록 광화문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첫날은 예선, 둘쨋날은 본선으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초ㆍ중ㆍ고), 단체부, 장년부 등 각 연령층에서 ‘제2 정광수’를 향한 도전장을 냈다.
이날 본선 경연 직후 시상식에서 정광수 명창의 딸이자, 정광수제 수궁가의 맥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정의진 이사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
신차 우리의 판소리를 사랑하는 많은 후학들이 있는 이상,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그 가치를 뻗어나가는 K-판소리가 될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암 정광수(1909~2003) 명창은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이로써 판소리계 최초로 인간문화재로 등재된 인물이다. 그래서 국창으로 불린다. 양암은 판소리 명가에서 태
정부서민대출 어났으며, 그의 조부는 어전광대로 통정대부 벼슬까지 한 서편제 거장 정창업 명창이고, 백부가 바로 정학진 명창이다.
양암 선생의 딸인 정의진 이사장 역시 명창(서울시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으로 아버지 맥을 잇고 있으며, 2012년 ‘정광수제 판소리보존회’를 설립해 양암의 소리 보존과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정의진 이사장이고 보니 5회까지 이끌어온 정광수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 대한 자부심과 남다른 감회를 이렇듯 시상식에서 밝힌 것이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ned/20250922112841204rtcp.jpg" data-org-width="1280" dmcf-mid="Zcmtxp0CG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ned/20250922112841204rtcp.jpg" width="658">
‘제5회 정광수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서 정문헌(왼쪽) 종로구청장이 정의진(앉은 이 중 가운데) 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 수상자 이주현 씨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조은일 좋은일사진실 포토그래퍼>
본선 심사 결과, 최고의 영예인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은 이주현 씨가 차지했다. 일반부 대상(서울시장상)은 김진영 씨가 거머쥐었다. 장년부 대상은 손봉자 씨, 단체부 대상은 윤영혜 씨외 15명이 수상했다. 초등부 대상은 이다함, 중등부 대상은 안유민, 고등부 대상은 안가인 학생이 차지했다. 신인부 대상은 최무강 씨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는 “초등부부터 일반부, 명창부까지 너무 실력들이 출중해서 깜짝 놀랐으며 공정한 심사에 최선을 다했지만 수상자 우열을 가리기 정말 힘들었다”며 “우리의 판소리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 대회를 계기로 판소리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BTS 등 K팝, K컬처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인 판소리는 지닌 가치에 비해 조금은 저평가돼 있는 게 사실인데 오늘 대회를 보면서 조만간 K컬처의 대표주자로 우뚝 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 함께 K판소리의 발전에 손을 잡고 뛰자”고 격려했다.
‘제5회 정광수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경연이 끝난후 지난해 같은 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가율(이화여대) 씨가 심청전의 한 대목을 판소리하고 있다.
정광수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는 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가 주최ㆍ주관했고,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문화원이 후원했다. 판소리 경연대회는 장보영 최광수 씨가 경연 참가자들을 위한 지정고수로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는 조동준 집행위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종보 서울시종로구의회 의원, 한영용 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 부이사장, 김영상 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광수 국창의 아들인 정은석 우리가(家)병원 원장도 이날 함께 자리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