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정부 인수위가 자생한방병원 계열사 건물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을 빌려준 대가로 윤석열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은 건 아닌지, 또 계열사를 통해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는 건데요.
자생한방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5층짜리 건물.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의 일부 사무실이 있던 곳입니다.
당시 인수위 인사검증팀이 이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합원가계산 그런데 건물 소유주는 주식회사 제이에스디원.
자생한방병원의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신 모 명예이사장 일가의 가족기업입니다.
바로 윤석열 정부 초기,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논란이 된 신 모 씨와 연관 있는 곳입니다.
[신 모 씨(어제)] "<김건희 씨랑 어떤 대화 나누셨나요?> ……"
2금융권대출이자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의 둘째 딸인 신 씨의 남편은 인수위 시절부터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기도 합니다.
특검은 신 씨를 고리로 자생한방병원 측이 인수위에 사무실을 내주고 그 대가로 윤석열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일단 자생한방병원 측이 1
대구현대스위스 00억 원대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부터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을 소유한 제이에스디원은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신 씨가 대표였던 자생바이오에 90억 원을 빌려줬는데, 2023년 9월 자생바이오가 청산 절차를 밟자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되게끔 조치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자생홀딩스도 제이에스디원으로부터
아파트주택담보대출금리 35억 원을 빌린 뒤 돈을 갚지 않고 청산했습니다.
총 125억 원이 공중분해 된 겁니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인수위에 사무실을 빌려준 건 두 달 동안 1100만 원의 임대료를 받은 정상적인 임대차 계약이었고, 비자금 의혹 역시 각각의 사업자금과 운영자금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사업이 부진해 청산한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
부천파산 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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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초은
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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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1505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