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의정갈등이 사실상 종료되고 의료인력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각 지역의 종합병원 설립도 탄력을 받게 됐다.△시흥 배곧신도시 △인천 송도 △인천 청라 △파주 △운정 △과천 △김해 등에서 종합병원 건립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 주민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29일 경기 시흥 배곧서울대병원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연면적 11만 14
긁는복권 92㎡(3만 3726평),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약 5872억원이 투입된다. 개원은 2029년 예정이다.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병원은 당초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했지만 2029년까지 미뤄진 것으로 알
핸드폰 거치 려졌다.
서울아산병원 또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분원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지하 2층, 지상 19층, 800병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원은 2029년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가칭) 메디폴리스병원이 2027년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6만2962㎡, 500병상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3년 후인
중소기업청 성능인증 2030년에는 300병상이 추가돼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구상했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천시 또한 종합병원 건립에 나섰다. 과천시는 최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열어 아주대병원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500병상 규모로 짓는 아주대 과천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노인 특화 진
올크레딧사이트 료 기능을 갖추고 첨단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김해는 옛 김해중앙병원 부지에 새로운 병원이 건립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중앙병원은 2023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는데, 최근 김해복음병원이 김해중앙병원 부지를 낙찰받았다.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인데, 이 부지는 도시계획
대출이율 상 병원 용도로만 지정돼 있다.
각 지역에서 병원 건립이 추진되는 이유는 의료 격차 해소 및 의료접근성 향상 때문이다. 해당 지역 주민은 지역 내 큰 병원이 없어 서울로 갈 수밖에 없다며 종합병원 건립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다만, 계획대로 병원이 건립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병원 건립은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되거나 멈추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사업비 증가로 인천 연수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서울아산청라병원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며 관련 기관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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