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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10명 중 7명은 연간 기준 가구소득이 1억4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가구 재학생 비율은 이른바 ‘스카이’ 로스쿨에서 더 높았다. 변호사가 일반 직업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점을 염두에 두면, 소득이 교육을 낳고 교육이 다시 소득을 낳는 흐름이다. 로스쿨이 ‘개츠비 곡선’의 실사판인 셈이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1학기 로스쿨 재학생 6163명 중 ‘고소득층 추정 비율’은 69.7%(4299명)이다. 이 비율은 전년보다 국제엘렉트릭 주식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고소득층 추정 비율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가구 소득 9·10분위 재학생과 학비 납부를 할 수 있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재학생을 전체 재학생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다만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재학생 중에는 소득이 높아서가 아니라 비영리단체나 기업 등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이들도 있어 고소득층 추릴게임꽁머니
정 비율은 다소 과다 집계된 측면은 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의 고소득층 추정 비율은 76.3%로 전체 로스쿨 평균보다 약 6%포인트 더 높았다. 서울 지역 사립대 10곳 평균도 72.9%로 전체 평균보다 3.2%포인트 높다.
로스쿨에 고소득층이 많은 이유로는 로스쿨 준비부터 졸업까지 상당한 학비가 든다는 것이다바다이야기 pc버전
. 한 예로 2025학년도 기준 로스쿨 학비(입학금과 1학기 등록금 합산액)를 보면, 전체 1위인 연세대 로스쿨은 1224만원, 2위인 고려대는 1165만원에 이른다. 다만 국립대인 서울대 로스쿨은 이들 학교 학비보다는 절반 남짓 정도를 받는다.
인문·사회계열에선 로스쿨 졸업생들의 주된 업태인 변호사는 다른 직업·직무에 겨줘 평균 소득이 차트보는법
높은 편이다. 잡코리아 등 일자리 정보 플랫폼을 보면, 변호사는 올해 기준 직업별 평균 연봉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이런 맥락에서 소득이 높은 가정의 자녀들이 고소득을 예상할 수 있는 로스쿨에 주로 입학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부의 대물림이 ‘교육’을 통해 한층 강화되는 한 단면이 읽을 수 있다. 통상 학계에선 소득 불평등이 높아질수록 사회 계층이트레이스 주식
동성이 약화된다고 본다. 이른바 ‘개츠비 곡선’이다.
김경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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