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본행사인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아시아 순방을 마친 것을 두고 미국 APEC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옹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케이시 메이스 미국 APEC 대사는 31일(현지시간) APEC에 미국의 참여가 "매우 강력하고 견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메이스 대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시작 전 한 세이하 국을 떠난 이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메이스 대사는 "일정이 항상 완벽하게 맞지는 않으며, 이번 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이 완벽하게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찾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둘째 날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곧장 한국을 떠나 소상공인교육센터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몇 시간 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백악관 직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핼러윈 기념행사를 주최했다. 이러한 행보는 일대일 외교를 선호하고 대규모 다자회의에 회의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일 APEC 정상회의가 끝날 때 일산농협대학 까지 2박 3일간 한국에 머무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APEC 정상회의장에서 시 주석은 "시대가 격동적일수록 우리는 더욱 협력해야 한다"며 국가들이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