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 정보 보호와 익명성 보장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철저한 개인 정보 보호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주문 과정에서 사용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 민감한 정보는 암호화된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며, 외부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또한 제품은 내용물이 드러나지 않는 비밀 포장으로 발송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민망함 없이 수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건강과 관련된 민감한 상품인 만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매우 적합한 구매 방식입니다. 오프라인 약국과 달리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제품을 주문할 수 있어, 보다 심리적인 안정감도 함께 제공합니다.
1. 개인 정보 보호와 익명성 보장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복잡한 병원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온라인 문진표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 복용 이력, 증상 등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 의료진이 빠르게 검토하여 적절한 복용 여부를 판단해줍니다. 이러한 과정은 대부분 몇 분 내에 완료되며, 따로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안전하게 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며, 상담 과정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어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 복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온라인 상담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3. 합리적인 가격 제공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오프라인 약국에 비해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여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그 혜택을 소비자에게 직접 돌려줍니다. 특히 제네릭 제품인 타다라필은 정품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효능을 제공하므로 경제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기적인 할인 이벤트, 첫 구매 할인, 정기 배송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되어 비용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비슷한 효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을 줍니다. 고품질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환경입니다.
4. 다양한 제품 옵션 선택 가능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여러 제품 옵션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시알리스뿐만 아니라, 보다 저렴한 제네릭 제품인 타다라필도 함께 판매되며, 동일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 목적에 따라 ‘매일 복용형(5mg)’과 ‘필요 시 복용형(10mg, 20mg)’ 등 다양한 용량을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생활 패턴과 성생활 주기에 맞춘 맞춤형 복용이 가능합니다. 일부 사이트는 소프트젤, 필름형 등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제공하고 있어 복약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선택지는 사용자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비밀 포장 및 빠른 배송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제품을 배송할 때 철저한 비밀 포장을 적용하여 외부에서는 내용물을 전혀 알 수 없도록 합니다. 이는 민감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또한 일부 사이트는 당일 배송 또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퀵서비스를 통해 수 시간 내에 수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송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으며, 받는 사람의 이름을 변경하거나, 무기명 처리도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6.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는 시알리스지만, 일부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는 간단한 문진 절차만으로 처방전 없이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알리스를 필요로 하지만 병원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매우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특히 시알리스에 대한 기초적인 복용 경험이 있는 사용자라면 온라인을 통해 더욱 손쉽게 재구매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합니다. 물론 사이트에 따라 기본적인 건강 정보 확인은 필수지만, 전문의 상담을 간소화하여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7. 결제 수단의 다양성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는 물론, 무통장 입금이나 가상 계좌 결제까지 모두 가능하여 개인 상황에 맞는 결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이트는 간편 결제 서비스(예: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도 제공하고 있어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제품 구매에 있어 카드 명세서에 상품명이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식품’ 등의 중립적인 이름으로 표시되기도 하며,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사용자에게 높은 만족을 제공합니다.
8. 이용 후기 및 평점 확인 가능
온라인 약국에서 비아그라를 구매할 때,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 중 하나는 바로 다른 사람들의 이용 후기와 평점입니다. 과거에는 약국에서 직접 구매했기 때문에 다른 소비자의 의견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온라인 시스템이 정착된 지금은 각 제품별로 다양한 리뷰와 점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소비자가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우선, 후기 시스템은 실제 구매자들이 남긴 경험담을 통해 제품의 효과, 복용 후 변화, 부작용 여부 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복용 후 30분 내에 효과가 있었다”,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게 효과를 봤다”는 등의 리뷰는 구매 전에 매우 유익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또한, 연령대나 복용 상황(공복, 식후 등)을 함께 언급한 후기는 자신과 비슷한 조건의 사용자 경험을 통해 신뢰를 더하게 만듭니다.
두 번째로, 평점 시스템은 다수 사용자들의 평가를 숫자화된 수치로 요약해 보여주기 때문에, 제품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평점이 높을수록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며, 반대로 낮은 평점에는 복용 불편, 효과 부족, 배송 문제 등의 사유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구매 결정을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후기 기능은 단순히 약품 자체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온라인 약국의 신뢰도, 배송 속도, 포장 상태, 고객 응대 수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만에 빠르게 배송되었다”, “상담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포장이 깔끔하고 비밀이 잘 유지되었다” 등은 해당 사이트의 신뢰성을 높이는 긍정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온라인 약국은 ‘실제 구매자 인증’ 표시를 통해 가짜 후기를 방지하고, 별도 인증 마크로 후기의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이는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에 기반한 의약품 선택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정품 비아그라를 찾는 사람에게 후기와 평점은 단순한 참고자료를 넘어 약의 품질과 서비스 전반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12.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제공
많은 시알리스 온라인 구매 사이트는 사용자의 연령, 성생활 패턴, 기존 복용 경험 등을 토대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초보 사용자에게는 낮은 용량의 제품을 안내하고, 복용 주기에 따라 하루 1회 복용형 또는 필요 시 복용형을 구분하여 추천해줍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안내는 불필요한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복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부 사이트는 전문가 챗봇이나 자동 상담 시스템을 통해 복용 계획도 제시해주는 등 매우 스마트한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3. 모바일 최적화 및 간편한 UI
대부분의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모바일에서도 최적화된 화면 구성을 제공하여 스마트폰으로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어 제품 검색, 상담 신청, 결제까지의 모든 과정이 간편하게 이루어집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터치 몇 번만으로도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비전문가나 고령층 사용자에게도 접근성을 높여주는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14. 상담원과의 실시간 채팅 지원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실시간 채팅 상담 기능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문의사항을 빠르게 해결해줍니다. 복용 방법, 제품 비교, 부작용 우려, 배송 문제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전문 상담원이 직접 응답하여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처음 제품을 접하는 사용자나, 복용 중 궁금한 점이 많은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상담 기록이 남기 때문에 이후에도 참고할 수 있으며, 어떤 사이트는 사진 자료나 건강 정보 파일도 실시간으로 전달이 가능하여 상담의 정확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15. 해외 직구보다 빠르고 안전함
시알리스 구매를 해외 직구로 진행할 경우 배송 지연, 통관 문제, 정품 여부 불안 등의 위험이 따릅니다. 반면, 국내 시알리스 구매 사이트는 국내 유통망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보장하며, 정품 인증된 제품만을 판매하여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습니다. 또한 통관 지연이나 세관 문제 없이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국내법에 따라 운영되는 만큼 고객 보호 정책도 명확하게 적용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자
[email protected]포탄이 터지고 총탄이 날아드는 그곳에서 그는 셔터를 눌러대고 있다.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지만, 그는 도저히 고개를 돌릴 수 없어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사진에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리 밀러. 스무 살에 미국 보그 3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모델로 데뷔한 후 당대 최고 사진작가들의 뮤즈로 활동하다가 만 레이로부터 사진을 배우면서 예술가로 성장한다.
스틸컷 /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
릴짱 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4099wzmn.jpg" data-org-width="1200" dmcf-mid="HN0KZUmj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
바다신2 다운로드 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4099wzmn.jpg" width="658">
영화 <리 밀러 : 카메라를 든 여자> 스틸컷 /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롤런드 펜로즈와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하고 런던으로 거처를 옮
릴게임꽁머니 겨 지내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친구들이 있는 유럽 대륙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영국 보그에 전쟁에 관한 기사를 실으면서 점차 현실에 더욱 깊숙하게 다가가려 하게 된다.
영국 보그 편집장 오드리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리 밀러는 카메라를 메고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고자 하는데 군의 규정상 난항이 생기고 리 밀러는 자신이 영국인
릴게임하는법 이 아닌 미국인임을 떠올리고 미군 종군 기자로 유럽에 발을 들여놓는다.
한 발 떨어져서 보던 전쟁과 눈앞에서 보게 된 전쟁의 실상은 달랐고 리 밀러는 자신의 카메라에 전쟁의 보다 선명한 얼굴을 담아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리 밀러는 라이프지의 사진 기자 데이비드 셔먼과 함께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고 전쟁으로 인한 추악하고 참혹한 현
바다이야기예시 실 속을 넘나들며 스스로 저널리스트의 영역으로 포지션을 옮긴다.
리 밀러의 눈에 보인 전쟁의 비극은 실로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웠으며 리 밀러의 카메라는 그 장면들을 기록한다. 열차 칸에 쌓여 있는 뼈만 남은 시신들, 남겨진 여자들과 아이들의 공허한 눈빛, 폐허가 된 거리, 굶주림과 갈증, 피폐와 무기력을 필름에 담아내면서 리 밀러는 결코 얼굴을 돌리지 않았고 피사체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았다.
그렇게 찍힌 사진들은 시대를 기록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전쟁을 고스란히 겪어낸 사람들이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그저 참혹한 시간을 겪어낸 것이 아니라 그 휘몰아치는 상처를 온몸과 마음으로 받아냈으며 그 상처는 쉽고 빠르게 아무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리 밀러의 사진을 보고 프레임 안의 그들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함부로 입을 놀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리 밀러의 사진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순간을 담아낸 필름 조각이 아니라 그 안에 엄청난 무게를 가진 시간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스틸컷 /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5376gasf.jpg" data-org-width="1200" dmcf-mid="XkHpvZjJl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5376gasf.jpg" width="658">
영화 <리 밀러 : 카메라를 든 여자> 스틸컷 /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한병철 교수는 그의 저서 <투명사회>에서 발터 벤야민을 인용하며 제의가치와 전시가치에 대해 쓰고 있다.‘초기 사진은 인간의 순간적 표정에서 아우라를 발하며 이런 제의가치를 가진 인간의 얼굴은 오래전 사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지금의 인간의 얼굴은 전시가치만 가진 페이스(face)로 바뀌어 시선의 아우라를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이 잃어버린 제의가치를 어쩌면 리 밀러의 사진에서 일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리 밀러가 필름에 기록한 인간의 얼굴은 얇은 종이 한 장에 담겨 있지만 수십 겹의 레이어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 표정을 ‘아우라’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고통과 상흔과 어두움과 심각함을 한꺼번에 그렇게 깊게 가지고 있는 얼굴과 표정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전쟁의 시기, 수많은 사람의 얼굴에 표정으로 새겨진 그 참혹함을 제의가치로만 이야기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리 밀러의 필름에 고스란히 담긴 그 인간의 얼굴과 표정은 우리에게 엄숙하고도 묵직한 감상을 안겨 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이안 제프리의 <사진,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서문 – 막스 코즐로프의 –은 이렇게 시작된다.‘... 사진적 이미지들이 사회에 발표되는 순간 이미지들은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가고 역사는 그것들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
리 밀러의 전쟁 기록 사진이야말로 강렬하고 진하게 압축된 시간과 시대의 이미지였고 그의 사진들이 ‘보그’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순간 그 이미지들은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가’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또한 그의 사진들은 리 밀러의 삶과 함께 재조명되는 것이다.
스틸컷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6618ocfl.jpg" data-org-width="1200" dmcf-mid="Z6uofRtW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6618ocfl.jpg" width="658">
영화 <리 밀러 : 카메라를 든 여자> 스틸컷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막스 코즐로프는 또한 이렇게 쓰고 있다.‘많은 경우 사진에서 의미의 표상은 그 작업을 행한 사진가의 전기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은 작가가 어떤 삶의 태도와 방식을 가졌으며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시선과 시각 또한 이미지에 녹아들어 있지 않겠는가. 리 밀러는 자신이 목도한 세상이 어떠한 것인지 알리는 것뿐 아니라 그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 인간의 표정과 마음이 어떠한지도 말하고 싶어 했다. 그의 사진은 단순히 그때 그곳에 있었던 누군가를 담아낸 것이 아니라 그 피사체들을 향한 연대의 마음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리 밀러의 사진들은 역사 속에 녹아들어 일부가 되는 동시에 역사의 일부인 인간을 향한 단단하고 든든한 시선 또한 거두지 않는다.
<사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사진을 각각 한 챕터씩 할애하고 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의 사진은 주로 가족들에게 보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거나 상황을 파악하는 용도인 반면 제2차 세계대전의 사진은 ‘형언하기 어려운 전쟁의 숨겨진 의미 때문에 어느 사진도 제대로 전쟁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1차 대전의 사진들보다 ‘우울하고 잔인했’다고 쓰고 있다.
스틸컷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7886ouhk.jpg" data-org-width="1200" dmcf-mid="5Zv217Oc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7886ouhk.jpg" width="658">
영화 <리 밀러 : 카메라를 든 여자> 스틸컷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제2차 세계대전 챕터에 있는 사진 한 장에 시선이 머문다. 군인들이 수집한 사진 중에서 발굴되었다는 이 사진의 뒷면에는 ‘1941년 10월 키에프. 총살 직전의 유대인’이라고 적혀 있는데 사진 속 유대인들의 표정은 글자 그대로 강렬하게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 아직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감지하고 있지만 곧 어떤 일이 닥칠지 알고 있기에 그들의 표정은 더없이 선명하고 명확하다. 이 사진의 설명은 이렇게 적혀있다.‘비록 이 사진이 기록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해도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리 밀러의 사진은 이런 사진들과 맥을 같이 한다. 전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대신 직접 제 발로 뛰어 들어가 직접 제 손가락으로 셔터를 눌러 담아온 사진 한 장으로 전쟁은 이런 것이며 이 전쟁으로 우리는 친구를, 가족을, 자신을 잃었으며 전쟁은 인간에게 이런 표정을 새겨놓았다,고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스틸컷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9173femd.jpg" data-org-width="1200" dmcf-mid="10v217Oc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559173femd.jpg" width="658">
영화 <리 밀러 : 카메라를 든 여자> 스틸컷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영화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가 세상이 나오게 된 데는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의 공이 크다. 케이트 윈슬렛은 경매로 오래된 테이블을 낙찰받았는데 그 테이블이 리 밀러 가족의 것이었다. 그로 인해 케이트 윈슬렛은 리 밀러를 알게 되어 그의 이야기에 매료되면서 그녀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놀란다.
그리고 리의 아들 안토니로부터 여러 차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완성되지 못한 각본만 박스째 남았다는 말을 듣고 안토니의 저서를 바탕으로 리 밀러의 아카이브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로 영화 제작자가 되었고 스스로 리 밀러 역을 맡아 강인하고 진취적이며 강한 신념과 든든한 연대를 가진 리 밀러를 스크린에 담아내었다.
전쟁 이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린, 리 밀러와 친구들의 평온했던 시절, 그들의 표정이 아마도 당신의 마음에 사진 한 장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스틸컷 /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600433uzzp.jpg" data-org-width="1200" dmcf-mid="toslNr8BW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ked/20251107095600433uzzp.jpg" width="658">
영화 <리 밀러 : 카메라를 든 여자> 스틸컷 /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영화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 메인 예고편]
신지혜 칼럼니스트•작가
[참고도서]
<투명사회>. 한병철. 문학과 지성사. 2014
<사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안 제프리. 월간사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