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김명신 윤수희 금준혁 김민수 기자 =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의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책임감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미국 법령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 야마토게임방법 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와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에 심려·우려 끼쳐 깊이 사과…이 대통령 질타도 인지"
로저스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여러 규제 기관 야마토게임장 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규제 기관에서 갖고 있는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끼친 우려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대표는 피해 국민에 바다이야기슬롯 대한 보상안에 대해선 "현재 내부적으로 보상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조사가 매일 진행되고 있는데, 이 조사 결과와 함께 저희가 책임감 있는 보상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 입점업체들의 피해 보상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실제 피해가 있는 부분이 드러나면 책임감 있는 보상안을 내놓겠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사태를 질타한 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쿠팡은 이 상황에 요구되는 모든 내용에 다 부응해 잘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서울 릴게임바다이야기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2025.1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법적 논란 선 그어…"결제 데이터 등 민감 정보 유출 없어"
이날 청문회에선 주요 인물인 로저스 대표와 매티스 CISO 모두가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의 불출석을 지적하며 "모국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음에도 외국인 증인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비겁하다"고 질타했다.
다만 쿠팡 측은 법적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만일 유사한 상황이 미국에서 벌어졌다면 이런 유형의 정보가 유출된 건 미국 관련 법령의 위반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가 유출됐지만 결제 데이터, 패스워드 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되진 않았다"며 "만약 이게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미국 법상 위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 중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정보,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18개월간 발생한 다른 정보 유출 사고들과 비교했을 때 그 범위가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 대표는 다만 "다른 쿠팡 고객들과 함께 내 데이터도 유출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법상 위법은 아니지만) 지금 한국 내에서 이 사고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저희도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SEC)에 이번 사건의 정식 보고를 미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미국의 개인정보법 아래에선 현재 유출된 데이터 유형의 경우 신고를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이슈가 지속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오늘 SEC에 이 내용에 대한 공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마친 후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퇴사 직원이 고객 사칭해 접근…내년 상반기 패스키 도입"
이날 청문회에선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와 개선 방안 등도 제시됐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에 대해 "해당 직원의 퇴사 시 모든 권한을 회수했지만, 그가 정보를 탈취해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매티스 CISO는 "퇴사 시 이 직원에 대한 접근이 전부 차단됐지만, 그럼에도 본인이 탈취한 키를 사용해 접근 토큰을 생성한 것"이라며 "그래서 본인이 고객으로 사칭해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저스 대표는 "해당 사건이 발발하자마자 서명 키를 완전히 폐기해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내년 상반기까지 패스키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티스 CISO는 "고객들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해 인증을 하는 기회를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김범석 미국 쿠팡 Inc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전 대표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했다고 보고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는 한편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청문회가 끝나는 즉시 국정조사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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