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SRT 열차. /전남도 제공


최근 국토교통부가 KTX와 SRT의 단계적 통합과 함께 호남선과 전라선 좌석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전라선 소외가 심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지난 8일 기존 이원화 구조로 운영되던 고속철도 구조를 개선하고자 KTX와 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호남선 좌석 부족으로 철도 이용객들의 불만이 컸던 만큼, 수요가 많은 수서발 좌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포함됐다.
현재 주말 하루 기준으로 서울과 수서를 오가는 호남선 고속철도 좌석은 서울이 3만 8천872석으로, 통합 이후 882석이 늘어 3만 9천754석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서는 현재 1만 6천400석에서 통합 후 2만 202석으로 3천802석 증가한다. 총 4천684석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서울과 광주·목포를 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가는 호남선과 달리 순천·여수를 지나는 전라선은 191석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호남선과 전라선 외에 경부선이 1만 127석, 동해선 1천316석, 경전선이 372석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다.
이에 김진남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5)은 지난 16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KTX·SRT 통합에 따른 바다이야기5만 전라선 철도 차별 해소 및 호남 동부권 철도 서비스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고, 국토부의 좌석 공급과 운행 계획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같은 호남권이고, 같은 고속철도 통합임에도 좌석 증가 규모가 무려 24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이는 전라선을 이용하는 순천·여수·광양 등 호남 동부권이 철도 정책 전반에서 구조적으로 차별받고 바다신릴게임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는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니라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라며 "이번 좌석 배정 결과는 공공 교통 정책으로서 결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라선은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을 연결하는 국가 핵심 철도 노 야마토게임방법 선"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상황에서 전라선 접근성 강화는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KTX·SRT 통합에 따른 전라선 좌석 배정과 노선별 운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좌석 증편과 운행 확대 대책을 마련해 효율성과 공공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정석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