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원회의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잇달아 ‘변화’를 언급하면서 외연 확장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지지층 결집을 어느 정도 달성한 만큼 다음 단계인 중도층 잡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호선 당 당무감사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가면을 쓴 그의 변신은 결코 완전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당원게시판 논란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다이야기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경청 일정이 끝나면 연초에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특보단이 구성될 것”이라며 “특보단이 꾸려진 뒤에는 인재영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3일 비상계엄 1주년 이후 당 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자 경청 행보를 이어왔다. 원내에서는 선수와 상임위 야마토릴게임 원회별로 의원들과 만났으며 연말까지 당 원로들에게도 당 운영에 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변화를 약속하면서 당 기조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장 대표는 지난 19일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하며 기조 변화에 힘을 실었다. 앞선 16일에는 “국민 삶 속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었다. 당 지도부는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장 대표 취임 이후 당원 수가 21만여 명이 증가한 것처럼 내부 결집이 성과로 증명된 것을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외연 확장 시점이 도래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정책과 인물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다이야기모바일당장 당내 계파 갈등 이슈가 뇌관이다. 당무감사위원회는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공식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가 개시되면 또 한 차례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사실이 아니거나 옳지 않다면 반박하고 비판하는 게 맞지 당내 사법 절차에 맡기는 황금성슬롯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한 전 대표도 전날(21일) 토크콘서트에서 “당 권한을 이용해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처음 보는 현상”이라고 했다.
당무감사위 입장도 여전히 강경하다. 이 위원장은 당원게시판 논의를 당분간 보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즉각 부인했다. 또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가면을 쓰고 있는 한, 그는 자신과 가면이라는 이중의 얼굴을 갖는다.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 없다”면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정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