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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브젝트 CEO 권영재
빠르게 변하는 게임 시장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지키며 도전하는 팀들이 있다. 블루오브젝트는 그중에서도 “이용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게임”을 목표로, 첫 자체 개발작 ‘졸업까지 100턴’을 준비 중이다. 단순한 방치형 RPG에 그치지 않고 보드게임적 전략성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블루오브젝트의 설립 배경, 철학, 팀워크,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작품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졸업까지 100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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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된 도전 - 블루오브젝트의 탄생
Q : 간단한 자기소개 및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블루오브젝트 : 안녕하세요 저는 블루오브젝트 대표 권영재입니다. 저희는 외부 프로젝트와 자체 개발을 병행하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안정적인 수증권티커
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지탱하면서도 언젠가 ‘우리만의 게임’을 내놓고 싶다는 갈망이 늘 있었죠. 그 결실이 바로 현재 개발 중인 첫 자체 타이틀입니다.
Q : 회사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블루오브젝트 :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름에는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블루’는 릴게임공략법
서비스적 상징을 담고 있어요. 단순히 파란색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용자와의 신뢰와 안정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브젝트’는 말 그대로 견고한 개체,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뜻하죠. 즉, 저희는 단단하고 완성도 있는 게임 개체를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오래 기억될 작품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블루오브젝트’라는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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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브젝트


■ 이용자에게 가까이 - 개발 철학과 고민
Q : 블루오브젝트만의 게임 철학이 있을까요?
블루오브젝트 :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용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게임’입니다. 단바다이야기5만
순히 가볍고 빨리 소모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조금은 복잡하더라도 플레이어가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요즘 시대는 점점 짧고 단순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속에서도 게임 본연의 재미, 플레이어가 몰입하고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놓치지 않고자 합니다. 즉, 게임의 깊이를 지키되, 이용자 친화적인 접근법을 찾아내는 것이 블루오브젝트의 개발 철학입니다.
■ 작은 팀, 건강한 팀워크
Q : 팀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블루오브젝트 : 현재는 총 5명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팀입니다. 그래픽 모델링 담당이 있고,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원화를 전담하는 디자이너가 있으며, 서버 프로그래머,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가 각각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표이자 개발자로서 기술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비록 인원은 적지만, 각자 맡은 바가 명확하기 때문에 협업 효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Q : 팀워크가 잘 발휘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블루오브젝트 : 저희 팀은 과거처럼 무조건 야근을 강행하는 방식은 지양합니다. 필요할 때는 집중해서 함께 달리고, 그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리듬 있는 개발 문화를 유지하려 합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논의할 때는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해, 예상치 못한 의견이 빠르게 살을 붙이고 실제 개발에 반영되곤 합니다. 이런 순간에는 ‘작은 팀이지만 정말 단단하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 첫 자체 타이틀 ‘졸업까지 100턴’
Q : 이전에 진행하셨던 프로젝트들이 지금 개발 중인 게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블루오브젝트 : 저희는 창업 전부터 MMORPG 인증 시스템이나 협업 프로젝트를 많이 해왔습니다. 창업 후 처음 만든 타이틀도 모바일 기반의 MMO RTS, 즉 대규모 전략 전쟁 게임이었죠. 개인적으로 전략 보드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게임을 만들 때에도 늘 깊이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담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단순히 ‘깊이만 있는 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지,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환경이 계속 변하는 만큼 저희도 방향을 다듬어가며, 새로운 방식들을 시도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졸업까지 100턴 게임화면


Q : 그렇다면 지금 준비 중인 게임을 소개해주세요.
블루오브젝트 : 현재 저희가 개발 중인 ‘졸업까지 100턴’은 마법 학원을 무대로, 100턴 안에 학생을 졸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턴제 보드게임형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선생님이 되어 캐릭터들을 입학시키고, 교실·실험실 등 다양한 시설에서 훈련시키며 성장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게임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 위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투, 제작, 이벤트 등 다양한 상황이 매 턴 발생합니다.
캐릭터는 총 100번 이동하면 졸업하게 되며, 최대 4명으로 파티를 꾸려 함께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어떤 보드판을 얼마나 탐험했는지에 따라 성장의 최대치가 달라지고, 성장 결과는 ‘무한의 탑’ 점수 경쟁이나 아레나 대전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겨룰 수 있습니다. 전략성과 성장 요소를 결합해 깊이 있는 구조를 지향하면서도, ‘100턴 졸업’이라는 명확한 목표 덕분에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캐주얼하지만 점차 전략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게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익화는 광고 일부와 함께 인앱 결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결합한 RPG


Q : 차별화된 재미 요소는 무엇인가요?
블루오브젝트 : 가장 큰 차별점은 방치형 RPG에 보드게임 요소를 접목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매 턴 주사위를 굴려 예상치 못한 이벤트와 상황을 마주하게 되죠. 이 구조는 직관적이면서도 변수가 많아, 플레이어가 매번 다른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 ‘100턴’이라는 명확한 졸업 목표가 있어 이용자들이 뚜렷한 동기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Q : 개인적인 경험이나 영감이 반영된 부분이 있나요?
블루오브젝트 : 주사위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규칙을 새로 배우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활용했습니다. 쉽게 다가가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구조가, 학습 비용은 줄이면서 동시에 몰입도를 높여주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00턴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 앞으로의 방향과 바람
Q : 게임 행사나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인상 깊은 피드백이나 느낀 점이 있으셨나요?
블루오브젝트 : 게임은 영화처럼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이용자에게 똑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FGT에서는 완성 전 단계의 게임을 가지고 첫인상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게임의 성공에서 매니아층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 전체보다는 특정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충성도 있게 모일 때, 게임의 생명력과 수익성 모두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단순한 점수보다 누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주목하며 피드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블루오브젝트 : ‘졸업까지 100턴’은 단순히 단기 소비용 게임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운영하며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이 IP를 기반으로 확장 프로젝트나 후속작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첫걸음이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시리즈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FGT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인터뷰를 마치며: 블루오브젝트가 그리고 싶은 미래
블루오브젝트는 드디어 첫 자체 개발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졸업까지 100턴’은 방치형 RPG와 보드게임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시도로, 이미 출시 후 이용자들에게 전략성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시도를 넘어, 명확한 목표와 차별화된 구조로 인디게임 시장에 존재감을 남긴 작품이다. 앞으로 블루오브젝트가 ‘졸업까지 100턴’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또 어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첫 발걸음을 내딛은 이들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그 항로는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기고 : 게임 테스트 플랫폼 플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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