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과거 찬다나씨의 50번째 헌혈 모습 (본인 제공)
"한국에 뭔가 해주고 싶은데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해줄 것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국에 피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헌혈을 시작했어요."지난 1996년 근로 비자로 입국해 30년째 한국 생활 중인 스리랑카 출신 찬다나(E.P.Chandana.Arena·52·제주시 아라동)씨.
오늘(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찬다나씨는 오는 21일 100번째 헌혈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4금융권 찬다나씨는 그동안 한국인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사업체를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바로 '헌혈'이었습니다.
그의 첫 헌혈은 10년 전쯤. '작은 수고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후, 술·담배를 하지 않는 건강한 생활
전세보증금 반환 내용증명 습관 덕에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꾸준히 헌혈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같은 국적 외국인 지인들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은 것도 수십 차례에 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시간도 600~700시간에 이른다고 합니다.
찬다나씨 헌혈을 통해 받은 포장증과
유류 유공장 등 (본인 제공)
찬다나씨는 "100회의 헌혈을 앞두고 뿌듯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헌혈할 수 있음에 신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에 와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외국인도 대한민국
퇴직금 지급기준 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국적을 넘어선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제주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헌혈과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100번째 헌혈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꾸준한 봉사 사례로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
직업군인 남자친구 습니다.
한편, 그의 100번째 헌혈 기념식은 오는 21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