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간밤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주식은 21일 오전 8시 28분 기준 넥스트레이드에서 50만원에 거래됐다. 프리마켓 장중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전날 기존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30% 상향 조정하고, 대신증권은 이날 목표 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고대역폭 메모리 원가계 (HBM)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투자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42조 4대보험 가입확인서 1000억원, 63조8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