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기후 위기,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 등의 상황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단 하나의 해결책으로 극복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다. 농업에는 '식량주권(食糧主權)', '식량자급률' 등이 따라붙는다. 단순한 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단순히 농업인만의 문제로만 치부해선 안되는 이유다. 충청투데이는 충북 청주시를 중심으로 농업 위기와 이를 돌파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정책들을 짚어 본다. <편집자주>
기후변화의 거대한 위협은 전국의 농업을 흔들고 있다. 청주도 예외는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고온, 가뭄, 집중호우 등의 이상기후
바다이야기게임2 는 해마다 반복되며 농작물과 축산 등의 안정적인 생산을 가로막고 있다. 농사에 필수적인 기후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농업인들은 매년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다.
올해만 해도 지난달 거의 매일같이 내린 가을비로 인해 벼 수확 시기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수확량 감소와 미질 저하로 인한 수매가 하락까지 예상됐다. 이와 함께 봄이면 찾아오는 과수 냉
릴게임바다이야기 해, 여름과 가을의 고온 현상과 집중호우로 인한 작물 생육 장해, 침수, 낙과, 병해충 등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 평균 기온(기상청)을 분석한 결과 △2010년 13도 △2015년 14도 △2020년 13.9도 △2024년 15.6도로 조사됐다. 2010년 대비 지난해 2.6도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평균 최저기온도 △201
릴짱릴게임 0년 8.6도 △2024년 11.5도로 2.9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름과 가을 강수일수는 △2021년 37일, 29일 △2022년 46일, 18일 △2023년 39일, 25일 △2024년 33일, 28일 △올해 27일, 33일로 여름의 일수는 줄고 가을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온의 상승과 기후의 변화는
바다이야기#릴게임 작물 생육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기후 위기가 외부의 충격이라면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는 농업 자체를 붕괴시키는 내부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농업 인구는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어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북의 농업 인구(국가데이터처)는 △2010년 21만
모바일바다이야기 1522명 △2015년 17만 8248명 △2020년 14만 7904명 △2024년 6만 9804명으로 집계됐다. 농업 인구는 2010년과 비교해 지난해 ⅓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농업 인구의 고령화 수준은 심각한 수준이다.
농림어업조사(2024년) 결과 전국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5.8%다. 이는 전체 고령 인구 비율(약 20%)의 약 2.5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또 농가 인구의 40%가량은 70세 이상으로 농촌 고령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청주의 경우 농업 인구(2024년 기준)는 4만 8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은 55%(2만 2600명)로 나타나 전국 추세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또 70세 이상은 1만 4382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AI 등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고 젊은 인력 유입을 위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절벽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기후 위기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농업인의 유입을 위해서도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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