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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을 환불받을 때 소비자가 돌려받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5만원 초과 상품권은 기존 구매액의 90%만 환불됐지만 앞으로는 95%까지 받을 수 있다. 현금 대신 포인트·마일리지 등 적립금으로 환불받을 경우 100%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정된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출범한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논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개정 요청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표준약관은 유효기간 만료 후 소비자가 상품권을 환불받을 경우 구매액의 90%만 돌려주도록 규정했다. 이에 MMF통장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과도한 수수료 부담”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정위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시장 위축을 막기 위해 차등 환불 기준을 도입했다. 5만원 이하 상품권은 현행 환불 비율(90%)을 유지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5만원 초과 금액형 상품권은 환불 비율을 95% 이상으로 올렸다.
또한 상품권 금액과 스윙매매
관계없이 현금 대신 적립금으로 환불받으면 구매액 100%를 보전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차감 없이 전액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소비자와 중소 사업자 모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개정된 표준약관을 누리집에 게시하고 사업자단체·소비자단체 등에 통보해 사업자가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정글북
자는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가 환불받는 금액이 늘어남에 따라 환불 관련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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