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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청탁 의혹' 정점인 한학자 총재가 오늘 오전부터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우환 그림'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오후에 열립니다.
특검팀 소식 서울고등검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지현 기자, 한학자 총재 조사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사에 앞서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는지' '김건희 마이너스통장 한도증액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 전달을 지시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왜 일방적으로 조사 날짜를 정했느냐'는 질문엔 "수술을 받고 아파서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한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팀이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내비치자 국민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 한 총재 측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특검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김건희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비록 조율된 조사는 아니지만 한 총재가 자진 출석한 만큼 조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습니다.
[ 교회담보대출 앵커]
'이우환 그림'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 구속영장 심사는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네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후 두 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닭고기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인데요.
김 전 검사는 김 여사 측에 1억 4천만 원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전달했다는 청탁 의혹을 받습니다.
공천이나 국정원 자리를 얻기 위해 청탁했다는 겁니다.
반면 김 전 검사는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가 부탁해서 그림을 중개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자액 .
김 전 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검찰 동향을 보고해 신임을 얻었기 때문에 국정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만큼, 그림 전달의 '대가성' 입증이 구속 심사의 주요 변수가 될 거로 보입니다.
또 김 전 검사가 사업가로부터 선거용 차량 리스 보증금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한편 해병 특검은 오전 10시부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이 해병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처음으로 호주 대사 임명 관련 '범인 도피 의혹' 참고인 신분입니다.
지난해 초 이 전 장관은 순직 해병 사건의 피의자로 출국금지 대상이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호주 대사에 임명했습니다.
이에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풀어주면서, '범인 도피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전 장관은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 피의자이기도 한데, 오는 23일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검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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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