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23일 전북 익산 월화수목금토마토 농장에서 모니터링 로봇 시연 사진.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임소현 기자 = 뙤약볕 아래에서 연신 목에 두른 수건으로 땀을 훔쳐낼 필요도 없고, 무거운 수확물을 낑낑대며 옮기지 않아도 되는 농촌. '로봇농부'만 있다면 귀농에 대한 환상을 현실로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난 23일 오후 방제와 모니터링, 운반까지 모두 로봇이 수행하는 전북 익산의 월화수목금토마토 농장을 찾았다.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가는 논들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온실. 안쪽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모니터다. 숫자들과 로봇 모형, 토마토 사진들이 떠 있
황금성게임방법 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다. 실시간으로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고,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량을 확인하거나 현재 작물의 상황을 모니터링 로봇을 통해 바로 받아볼 수도 있다.
농진청 측은 "통합 관리 프로그램 적용으로 로봇 활용 무인 농작업 활용 효과가 상
야마토동영상 승한다"며 "다수 로봇 동시 작업 또는 사전 작업 지시에 따른 무인 농작업 실현과 실시간 작업여부, 작업량 확인(개인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익산=뉴시스] 23일 전북 익산 월화수목금토마토 농장에서 이충근 농업로봇과장이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설명
야마토 릴게임 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찾은 농장은 2022년 방제로봇, 2023년 운반로봇 등의 현장 실증 연구를 시작한 곳이다. 최근 모니터링 로봇까지 들어오면서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3종 로봇이 적용된 곳이다.
방제로봇은 사람이 아예 없는 상태에
인터넷신천지 서 1시간 여 시간동안 약 1390평의 이 농장에 모두 방제를 완료할 수 있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이 약제에 노출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모니터링 로봇이 작물들 사이를 지나자 화면에 현재 토마토의 익음 정도가 정리됐다. 잎과 줄기들 사이에서 토마토만 정확하게 발라내 확인할 수 있다.
주식현황 이렇게 모니터링된 정보를 통해 수확 적기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열매 인식의 정확도는 93.8%, 시기예측 정확도는 97.7%에 달한다.
운반로봇 시연을 위해 홍영기 농진청 농업로봇과 연구원이 작물들 사이로 들어섰다. 로봇은 천천히 그를 뒤쫓다 홍영기 연구원이 멈춰서자 그 옆에 함께 멈춰섰다. 운반로봇은 사람 다리를 인식해 작업자 옆에 원하는 거리에 멈춘다. 수확한 작물을 버튼 하나로 하역장까지 자동으로 옮겨주기도 한다.
[익산=뉴시스] 23일 전북 익산 월화수목금토마토 농장에서 운반 로봇 시연 사진.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이렇게 로봇이 투입돼 인력 대비 절감되는 연간 비용은 방제 1200만원, 운반 800만원, 모니터링 900만원 가량이다.
뿐만 아니라 로봇농부 도입은 작물의 상태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와 로봇 작업일지를 통해 작업 빈도, 수확 시기 조절까지 가능하게 한다.
국내 농업로봇을 포함한 스마트농업 기술은 선진국 대비 85.5% 수준으로 네덜란드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일부 기술에서는 앞서 있다.
2020년부터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농진청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 및 시범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모니터링 로봇과 다수 로봇의 통합 관리 프로그램 기술 등은 외국보다 선행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돼 내년 현장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근 농진청 농업로봇과장은 "사실 이런 (통합 관리) 기술은 외국에도 제대로 돼 있는 데가 없다"며 "단독 로봇 기술은 네덜란드 등이 앞서 있는 부분이 조금 있지만 로봇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은 우리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다음에 하고 싶은 것은 사실 수확로봇인데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수확로봇은 네덜란드나 일본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고 사실 이제 극복해야 할 과제로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뉴시스] 23일 전북 익산 월화수목금토마토 농장에서 방제 로봇 시연 사진.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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