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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20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2025에서 1000㎥(약 303평)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항공 관련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은 부스 곳곳에 새롭게 만든 통합 브랜드 CI(Corporate Identity)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항 국민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공은 이번 행사에서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의 목업(Mock-up·실물 크기 모형) 등 무인기 3종을 공개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정찰·전자전·공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기다. 현재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스파크s 시승기 비행을 앞두고 있다.
공개된 무인기는 유인 전투기와 복수의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알려졌다. 미국 등 주요 방산국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력이다. 대한항공은 무인기가 스스로 판단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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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 개발과 정비,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해왔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방산 업체 L3해리스(L3Harris)가 수주한 공군의 항공 통제기 사업의 국내 협력사로 노래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Bombardier)의 제트기 ‘글로벌6500(Global 6500)’ 기종 4대를 구입한 뒤 L3해리스와 함께 장비 탑재 등 개조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와 함께 2032년까지 공군에 공급할 항공통 아이폰통신비 제기 예상 모습. /대한항공 제공


항공 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불리는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표적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4월 8300억원 규모의 UH-60 헬기 성능 개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사업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유지·보수·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군의 HH-60(블랙호크), CH-53(대형 수송 헬기) 등 회전익 항공기(헬기)를 정비했다. 또 F-4·F-15·F-16·A-10·C-130 등 고정익 항공기(전투기)까지 포함해 태평양 지역 미군 항공기 약 3700대, 우리 군 항공기까지 합쳐 누적 5500여 대의 MRO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방산 사업 실적은 상승세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우주항공 분야에서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간 흑자도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 민간 항공사에서 항공우주, 방산, 군용기 MRO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며 “군용기 MRO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방산 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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