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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영진들이 유럽 냉난방공조(HVAC) 사업 강화를 위해 발로 뛰는 경영을 시작했다. 지난 6월 인수한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 'OSO그룹' 본사를 방문해 본격적인 시너지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등으로 고효율 히트펌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기후변화와 국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 여기에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인해 HVAC 수요가 가파르게 캡틴프라이드게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주요 경영진들과 지난달 29일 노르웨이 OSO 본사에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 매그너슨 OSO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와 이들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LG전자가 지난 6월 OSO무료황금성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이다. HVAC 사업을 총괄하는 이 부사장이 현지 임직원들의 워크숍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OSO 본사를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특히 현지 직원들과 직접 자리를 갖고 회사의 HVAC 방향성과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는 등 각 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것엣스타
들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사장은 OSO 임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함께 성장과 변화에 대한 책임감 등 오너십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OSO가 인수 후에도 독자적인 사업 구조를 이어가도록 오리지날릴게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OSO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LG전자가 보유한 HVAC 기술력과 결합해 유럽 HVAC 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OSO는 1932년 설립된 이후 난방·온수를 아우르며, 유럽 히팅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르웨이 혼순드와 스웨덴 아말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주식분석
야에서는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는 HVAC을 미래 신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은 덕트(후드)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유럽에서는 온수·히트펌프 등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유럽은 추운 날씨로 온수·히트펌프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다. 이 와중에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효율 규제까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HVAC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2025년에 157억2000만달러에서 2030년엔 237억3000만달러(약 34조원)로 연 평균 7.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 상업용 HVAC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88억1000만달러에서 124억7000만달러로 연평균 7.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S사업본부는 작년 말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돼 별도 사업본부로 출범하고 HVAC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LG전자는 HVAC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분야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솔루션을 포함시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