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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이번 좀 기분이 말할 등과 좀1지구 입찰지침 완화해 경쟁입찰 기대현대·HDC "GS와의 의혹 해소 및 제재 우선" 반발2지구, 삼성·포스코·DL 경쟁 구도 전망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오는 18일 대의원회를 열어 입찰 지침(시공자 선정계획서)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성수1지구 재개발 지역 일대. /황준익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공사비만 4조원에 달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2지구가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성수1지구는 조합이 입찰 지침을 수정에 재입찰에 나서는 만큼 경쟁 구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2지구는 다수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한창산업 주식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오는 18일 대의원회를 열어 입찰 지침(시공자 선정계획서)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찰 절차를 다시 밟는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의 총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대지면적 16만평에 총 55개 황금성 게임 다운로드
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지난 3월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
이 중 1지구는 지하 4층~지상 69층, 17개 동, 3014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만 2조1540억원에 달해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데다 서울숲 인근, 압구정 접근성 등 입지가 우수하다. 일반분양석유관련주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업속도도 가장 빠르다.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밟는 건 조합의 입찰 지침이 까다로워 경쟁 입찰을 제한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앞서 조합은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입주 시 프리미엄 보장 제안 금지 △대안설계 등 플러스 아이디다이버전스
어 제안 금지 △조합 입찰안내서와 시공사 입찰제안서 상충 시 조합의 임의 결정 등을 입찰지침서에 포함했다.
이를 두고 일부 건설사들이 지침 수정을 요청해왔다. 현재 성수1지구는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는데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의 입찰 지침이 경쟁 입찰을 제한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주식배당금
29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도 두 건설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조합은 논란이 됐던 추가이주비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100% 이내 제안 조항을 150%까지 완화하고 '100%를 넘어가는 추가이주비를 제안할 때는 조합원의 연대책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또 '조합원 로얄층 배정 금지' 조항을 삭제한다. 이외에도 △천재지변·전쟁 등을 제외한 책임준공 확약 △상호 상충 조항 △자금 상환순서 등을 대폭 수정했다.
다만 입찰지침서 수정에도 경쟁 입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조합의 '입찰지침 변경요구안 제출 요청'에 대한 회신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시공자 입찰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넘어선 불법과 범죄에 해당하는 여러 정황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입찰지침서 문구 수정의 문제를 넘어 새로운 입찰과정에서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기존 입찰안내서에 GS건설 의도 반영 △대의원회 회의자료 임의 수정 △조합과 GS건설간 비밀 회동 △대의원회 전 조합직원의 텔레마케팅(TM)을 통한 '부결'을 유도 △GS직원의 조합원 개별접촉 및 복숭아 선물제공과 함께 부결 강요 등을 꼬집었다.
현대건설은 "조합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자정 조치, 불법 홍보를 한 GS건설에 대해 도정법 및 관련 고시 등에 따른 제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회신을 통해 "입찰 절차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특정 시공사에 대한 제지 조치가 진행되지 않으면 조합의 사업 진행에 걸림돌로 상존할 수밖에 없는 사안임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따른 입찰 리스크 등은 입찰제안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의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GS건설은 "현장설명회에서 수령한 시공자 선정계획서에 대한 변경 요구 사항은 없다"며 "조합이 작성한 입찰 지침에 따라 제안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수2지구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9개사가 참석했다. /성수2지구 재개발 조합



조합원 사이에서도 조합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있다. 일부 조합원 중심으로 조합장 및 이사(2명) 해임총회 소집요구 발의서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합 이사 역시 조합장의 부당행위에 대해 묵인 방조하고 특정 시공사의 식사 접대를 받는 등 조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했다"며 "조합원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 조합장과 조합 이사 2명의 지위를 박탈해 재산과 이익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의 잡음이 커지자 담당 구청도 나섰다. 성동구청은 지난 12일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과 관련 입찰공고 후 시공사와 조합원간의 개별 접촉, 사은품 전달 등 의혹이 보도되고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합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에 적합하도록 입찰관리와 공정한 조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수2지구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9개사가 참석했다. 성수2지구 조합은 다음달 2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성수2지구는 재개발을 통해 최고 65층, 2609가구가 조성된다. 공사비는 1조7846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의 3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조합에 책임준공확약서 제외를 요구하며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모든 구역이 평지에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압구정과 강남지역 접근성이 좋다"며 "규제 완화와 사업 진행에 따라 향후 가치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3지구는 설계사를 다시 구한다. 성수3지구 조합은 지난 16일 '설계공모 응모재공고'를 내고 오는 29일까지 입찰서를 받기로 했다. 성수3지구 조합은 지난달 지침 위반 논란이 불거진 해안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지만 성동구청이 위법 소지를 들어 선정 취소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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