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넷: 해외 성인 사이트와 국내 법적 이슈 밍키넷 검증
이빈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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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11:43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 플랫폼인 FAST 개념을 처음 제시한 미국 TVREV의 창립자 앨런 월크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콘텐츠, 무료로 보시겠습니까? 유료로 보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대중은 당연히 무료를 원한다. 하지만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환경 안에서 ‘콘텐츠 = 유료’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매월 꼬박꼬박 구독료를 지불한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셈이다. 하지만 무료로 이에 못지않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 대중 조건여자 은 어떤 선택을 할까? 유료 OTT 중심 미디어 생태계는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다. 16일 개막한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BCWW)이 주요 화두로 던진 ‘FAST’가 바로 그 개념이다.
‘FAST’는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약자다. 광고 기반 무료 TV라는 의 주택담보대출 기간 미다. 미국 TVREV 공동설립자이자 미디어 저널리스트인 앨런 월크(Alan Wolk)가 지난 2018년 처음 도입했고,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FAST가 OTT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월크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BCWW-FAST 서밋 세션’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OTT 구독에는 돈이 든다 청소년신용불량 . 세상 모든 사람이 충분한 소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광고를 보며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면서 “전 세계 시장을 봐야 한다. 아프리카와 같이 OTT를 구독할 충분한 경제적 능력을 갖지 못한 이들이 많은 나라일수록 FAST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FAST의 기반은 TV다. 스마트TV 안에 이미 자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내장된 형태다. 이를 즐기기 위해 따로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광고 몇 개만 보면 무료다. 다만 한국의 인터넷(IP)TV 구독 비용이 미국 등에 비해 낮고 르노삼성자동차 할부 기존 방송사들이 TV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FAST의 위력이 미주 지역보다 낮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월크는 “한국은 콘텐츠 강국이고, 이미 안정적인 케이블, OTT 시청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한국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짧은 광고를 감수하면서 유튜브를 보는 것처럼 플랫폼이나 콘텐츠별로 유저들이 광고 시청을 감수하는 사례가 다르다”면서 “예를 들어 야구 팬들은 각 이닝 사이나 투수가 바뀔 때 나오는 광고에 대한 저항이 적다. 마찬가지로 FAST라는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유저들은 당연히 돈을 내지 않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FAST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놀랍게도 한국은 이미 FAST 시장에서 강국이다. 국내에서 FAST 서비스의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TV 시장을 삼성과 LG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예상한 전 세계 FAST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국의 파라마운트가 운영하는 ‘플루토TV’(21%)와 미국의 또 다른 FAST 채널 ‘로쿠’(21%), ‘삼성 TV 플러스’(13%) 순이다. 한국 시장에서 FAST 서비스에 대한 붐이 일면 기존 OTT 시장 점유율을 낮추며 빠르게 뿌리내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월크는 FAST가 OTT의 대체재라기보다는 공존하는 보완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비용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FAST는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재활용하며 서로 다른 국가나 문화권에 소개하거나 중장년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해 유입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독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는 OTT와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월크는 “파라마운트가 플루토TV를 운영하듯 향후 대형 스트리밍 업체들이 자체 FAST를 하나씩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FAST의 시장 규모가 커지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현재 OTT의 영향력이 크지만 항상 ‘오픈 마인드’로 시장을 봐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항상 도전을 즐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코엑스(대표 조상현)가 공동 주관하는 ‘2025 BCWW’는 ‘윈도우 투 왓츠 넥스트’(Window to What’s Nex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넥스트 케이 미디어 페스티벌(Next K-media Festival) 등을 진행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BCWW는 지난 24년간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견인해 온 대표 행사”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K-콘텐츠가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앨런 월크는 누구?
앨런 월크는 미국의 미디어 시장 분석업체인 TVREV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구독료를 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에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 플랫폼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개념과 용어를 지난 2018년 처음 제안했다. 이후 TV를 기반으로 한 FAST는 이미 OTT나 유료방송 구독료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TVREV는 북미 FAST 시장 규모가 2022년 2조4000억 원에서 2026년 7조2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안진용 기자
“콘텐츠, 무료로 보시겠습니까? 유료로 보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대중은 당연히 무료를 원한다. 하지만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환경 안에서 ‘콘텐츠 = 유료’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매월 꼬박꼬박 구독료를 지불한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셈이다. 하지만 무료로 이에 못지않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 대중 조건여자 은 어떤 선택을 할까? 유료 OTT 중심 미디어 생태계는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다. 16일 개막한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BCWW)이 주요 화두로 던진 ‘FAST’가 바로 그 개념이다.
‘FAST’는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약자다. 광고 기반 무료 TV라는 의 주택담보대출 기간 미다. 미국 TVREV 공동설립자이자 미디어 저널리스트인 앨런 월크(Alan Wolk)가 지난 2018년 처음 도입했고,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FAST가 OTT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월크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BCWW-FAST 서밋 세션’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OTT 구독에는 돈이 든다 청소년신용불량 . 세상 모든 사람이 충분한 소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광고를 보며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면서 “전 세계 시장을 봐야 한다. 아프리카와 같이 OTT를 구독할 충분한 경제적 능력을 갖지 못한 이들이 많은 나라일수록 FAST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FAST의 기반은 TV다. 스마트TV 안에 이미 자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내장된 형태다. 이를 즐기기 위해 따로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광고 몇 개만 보면 무료다. 다만 한국의 인터넷(IP)TV 구독 비용이 미국 등에 비해 낮고 르노삼성자동차 할부 기존 방송사들이 TV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FAST의 위력이 미주 지역보다 낮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월크는 “한국은 콘텐츠 강국이고, 이미 안정적인 케이블, OTT 시청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한국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짧은 광고를 감수하면서 유튜브를 보는 것처럼 플랫폼이나 콘텐츠별로 유저들이 광고 시청을 감수하는 사례가 다르다”면서 “예를 들어 야구 팬들은 각 이닝 사이나 투수가 바뀔 때 나오는 광고에 대한 저항이 적다. 마찬가지로 FAST라는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유저들은 당연히 돈을 내지 않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FAST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놀랍게도 한국은 이미 FAST 시장에서 강국이다. 국내에서 FAST 서비스의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TV 시장을 삼성과 LG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예상한 전 세계 FAST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국의 파라마운트가 운영하는 ‘플루토TV’(21%)와 미국의 또 다른 FAST 채널 ‘로쿠’(21%), ‘삼성 TV 플러스’(13%) 순이다. 한국 시장에서 FAST 서비스에 대한 붐이 일면 기존 OTT 시장 점유율을 낮추며 빠르게 뿌리내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월크는 FAST가 OTT의 대체재라기보다는 공존하는 보완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비용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FAST는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재활용하며 서로 다른 국가나 문화권에 소개하거나 중장년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해 유입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독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는 OTT와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월크는 “파라마운트가 플루토TV를 운영하듯 향후 대형 스트리밍 업체들이 자체 FAST를 하나씩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FAST의 시장 규모가 커지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현재 OTT의 영향력이 크지만 항상 ‘오픈 마인드’로 시장을 봐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항상 도전을 즐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코엑스(대표 조상현)가 공동 주관하는 ‘2025 BCWW’는 ‘윈도우 투 왓츠 넥스트’(Window to What’s Nex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넥스트 케이 미디어 페스티벌(Next K-media Festival) 등을 진행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BCWW는 지난 24년간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견인해 온 대표 행사”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K-콘텐츠가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앨런 월크는 누구?
앨런 월크는 미국의 미디어 시장 분석업체인 TVREV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구독료를 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에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 플랫폼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개념과 용어를 지난 2018년 처음 제안했다. 이후 TV를 기반으로 한 FAST는 이미 OTT나 유료방송 구독료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TVREV는 북미 FAST 시장 규모가 2022년 2조4000억 원에서 2026년 7조2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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