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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3일 오후 7시 TBS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변상욱의 블라블라' 첫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시 지원금이 중단된 TBS 내부에서 지역 공영방송의 필요성을 시민에게 설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TBS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시민의 방송 TBS'를 통해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변상욱의 블라블라'를 론칭했다. 현재 TBS는 1년째 직원들에게 임금 체불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비 역시손오공릴게임
마련할 수 없기에 변상욱 대기자의 출연료 등도 일체 없는 상황이다.
TBS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상욱 대기자와 함께 총구독자 218만 명을 보유한 TBS가 생존과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켠다”며 “변상욱 기자와 TBS의 인연은 2022년 유튜브 오리지널 '변상욱쇼', TV 시사프로그램 '변상욱의 우리 동네 라이브'에 이어 세 번빠찡코
째 이어진다. 이전과 다른 점은 제작비 0원의 상황에 놓인 위기의 TBS를 위해 변상욱 기자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라 밝혔다.
'변상욱의 블라블라'는 시민의 질문에서 시작하는 수다를 모토로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편안한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는 수다 버라이어티쇼로, 시청자가 직접 던지는 질문을 중심으로폭등닷컴
이야기가 전개돼 일방향 방송이 아닌,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쌍방향 토크로 진행된다.
'변상욱의 블라블라' 첫 방송에서는 시사 유튜버 '헬마우스'가 함께 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변상욱 대기자와 헬마우스는 TBS 정상화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미디어 이슈를 다뤘다. 헬마우스는 “시민들이 TBS라는 자산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 안타깝다”신성 에프에이 주식
고 말했고 변상욱 대기자 역시 “TBS는 라디오 주파수와 외국어 라디오, TV 채널도 있는데 이런 자산을 잃어버리게 하고 서울시는 그 돈(지원금)을 빼서 한강(택시)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주간경향 1645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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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슈로는 김어준씨를 다룬 주간경향 기사와 관련된 비평이 오갔다. 헬마우스는 “기존 매체에서와 달리 김어준을 표지로 다루는 등 논조를 떠나서 비평 대상으로서 격이 올라간 흐름이 있었다”며 “다만 레거시 미디어인 신문 등에서, 예를들어 조선일보의 김대중이나 한국경제의 정규재 등은 정치와 관련한 담론을 형성하고 심판하는 사람으로서 오래 기능해왔는데 '유튜버'인 김어준은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뉴미디어의 위상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변상욱 대기자는 “김어준의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을 일제히 '열렬한 애청자'로 묶는 관점이 있었다. 해당 유튜브를 보거나 듣는 사람을 모두 맹목적 지지자라고 구독자 전체를 낮춰보는 느낌은 안타까웠다”고 발언했다. 이날 유튜브 실시간 채팅에서는 '의리남 변상욱', '이 프로가 TBS의 정상화 시발점이 되길' 등 응원의 글이 소개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김옥랑 TBS PD는 “함께 웃으며 수다를 나누다가 어느새 머릿속에 오래 남는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