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의원 "GTX 파생문제, 다른 노선도 동일, 김포 교통소외 왜곡"김주영 의원 "2기 신도시 교통문제 모두 공감, 장단기 교통개선안 추진"더불어민주당 박상혁(김포 을) 의원과 김주영 의원(김포 갑)이 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 결의를 하며 'GTX-D노선 원안사수 및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1.6.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경기 김포 지역 시민단체들과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서울 강남 직결을 요구하며 삭발시위를 단행했다. 2일 정부와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GTX-D 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2007년부터 4년마다 3차례나 발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서 광역철도 계획이 한 번도 수립되지 않은 곳은 수도권 11개 축 가운데 김포축과 인천·김포축 단 2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부지역 시민들은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광역급행철도가 서울과 연결되고, 서울 5호선이 김포로 연장돼 시민들 모두가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국토부에 지역민 호소문을 전달한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삭발식을 단행해 GTX 노선의 강남 연결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두 의원은 국토부 기자실에 방문해 GTX '원안'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상혁 의원은 "최근 25만 김포시민이 GTX 노선의 강남연결을 지지하는 서명을 했다"며 "이는 어린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호선과 9호선 등 김포지역에선 장기간 서울연결을 원하는 노선이 여러 차례 좌절됐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집값상승 등에 대해선 다른 GTX 노선도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지역의 경우 김포 인구에 절반 수준에 그친다"며 지역이기주의 발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김주영 의원도 "주택을 먼저 짓고 교통인프라를 뒤늦게 시작한 2기 신도시의 문제는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10년 뒤에 지어질 GTX의 강남연결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중기·장기계획을 통해 근본적인 교통난과 지역소외 문제를 작정하고 해소하려는 것임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는 애초 서울 강남-하남 연결을 희망한 경기도나 인천 '원안'에 크게 못 미치며 지역민도 이를 '김부선이라 칭하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정부 안팎에선 서부권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GTX-D 노선을 GTX-B 노선과 연계해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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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조예지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