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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헤이 일본 참의원 [일본 참의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최근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된 중국 출신 세키헤이(石平·중국명 '스핑') 일본 참의원이 일본 내에서 '반중'(反中)을 간판으로 걸고 활동하면서 미묘해진 양국 간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는 10일 논평에서 중국의 이달 3일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한 일본의 '침묵'과 중국 내 일본 교민의 잇단 피습 등으로 인한 양국의 신뢰 동요, 중국이 끊임없이 강화 중인 항일 역사 서사로 중일 관계가 미묘해진 상황에서 세키헤이 의원이 기회를 잡고 자기 목소리를 키웠고, 양국60일이동평균선
의 문제도 증폭시켰다고 평가했다.
논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책사였던 마일스 위(余茂春·위마오춘)와 비교할 때 세키헤이 의원의 일본 정계 내 영향력은 크지 않다면서도 "중일 관계가 취약한 현재, 그는 민감한 의제를 키우는 데 능숙하다"며 "그가 현실 정책을 즉각 바꿀 수 있다곤 할 수 없지만 민감한 의제에서 적의(敵意황금성오리지널
)와 오해를 더해 중일 관계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늘리는 데는 충분하다"고 짚었다.
중국이 주변국에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태평양으로 힘을 투사하려 하고 있고, 일본이 중국을 겨냥한 다층적 견제 구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가뜩이나 양국의 지정학적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반중'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은 일본 정치인의 활동이 새로운 갈등 요인탑스 주식
인이 됐다는 지적인 셈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일본 참의원 세키헤이는 오랜 기간 대만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역사, 신장(新疆·위구르), 시짱(西藏·티베트), 홍콩 등 문제에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했고, 공공연하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며 그의 중국 내 재산 동결과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 본모바일바다이야기
인과 가족의 입국 불허 등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이 일본 의원을 제재한 것을 처음 있는 일이다.
세키헤이 의원은 1962년 중국 쓰촨성 출신으로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한 뒤 극우 논객으로 활동했고, 2007년 일본에 귀화했다.
논객 시절 일본 언론에 "센카쿠열도야간선물지수
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중국 교육과정의 일제 남경대학살 역사 서술을 부정하는 등 중국 입장에 배치되는 언급으로 중국 관영매체에서 '매국노'(漢奸)로 불려 왔다.
올해 7월에는 제2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됐고, 취임 직후 일본과 대만의 유일한 공식 연계기구인 '일화의원간담회'에 가입하며 중국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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