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보미 기자]<앵커> 쏠쏠한 투자 정보를 드리는 투자토크 시간입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지면서, 오히려 금값보다 더 빨리 치솟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김보미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금값 오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론 은이 금 보다 더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연초 이후로 금 가격이 40%, 비트코인 가격이 19% 오르는 동안 은 가격은 무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은 현물 가격을 보면요. 온스당 42.72달러로 2
코스닥 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찍었습니다.
<앵커> 14년 만에 최고치라니, 어마어마 합니다.
왜 이렇게 오른 걸까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일까요?
<기자> 네. 금리가 떨어지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미국이 9월 FOMC
롯데손해보험 주식 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인 금과 은에 대한 투자자들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은은 전기차와 AI,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서 가격이 한층 더 치솟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은 수
해외주요지수 요는 공급을 1억8천만온스 가량을 초과하면서 사상 최대 공급 부족 현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은은 지금도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진다고들 합니다.
올해만 봐선, 금보다 더 빠르게 올랐는데,
어떻게 아직도 저평가 매력이 있는 건지 궁금하고요.
지금도 매력이 있다면, 어떤
바다이야기 공략법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건지도 궁금하거든요.
<기자> 일반적으로 은이 금 대비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 볼 때 ‘금은비’라는 지표를 많이 사용합니다. 금값을 은값으로 나눈 것인데요. 이 금은비의 장기평균값이 60~70입니다.
그런데 이 금은비가 지난 5월에는 100을 넘어서며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야마토게임동영상 지금은 86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장기평균값을 웃돌며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 대신 은을 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은 통장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배 가량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은 통장은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취급하고 있는데요.
은 실물 거래 없이 통장에서 은을 0.01g 단위로 매입, 매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제 은가격과 원달러환율을 감안해 책정한 1g당 은값으로, 통장에 입금한 액수만큼 은이 매수되는 구조인데요.
필요하면 언제든 현금이나 실버바 실물형태로 찾을 수 있어서,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그야말로 통장에 은을 담아두는 일종의 금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금에 비해 은 가격이 저렴한 데다, 0.01g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보니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20대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올 들어 20대 은통장 신규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9% 증가하면서 30대(12%)와 40대(14%) 증가 폭을 웃돌았습니다.
<앵커> 20대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몰린다는 점도 굉장히 재밌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김 기자, 그럼 은 값, 어디까지 오를까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봅니까?
<기자> 은의 경우 내년 말까지 온스당 50달러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단 앞서 보신 것처럼 금에 비해 저평가되어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고요.
몇 년째 해소되지 않고 있는 공급부족도 가격상승의 근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은 산업협회에 따르면, 은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공급부족을 겪어오고 있는데요.
내년에도 1억1,760만 온스 가량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은 투자시장은 금 시장의 1/10 수준이어서 변동성이 더욱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경제부 김보미 기자였습니다.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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