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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월~6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화학적 요인과 자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기적 요인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 폭은 화학적·자연적 요인이 많았다.
경기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2025년 상반기 경기도 발화 요인별 화재 현황'을 보면, 상반기 도내 전체 화재는 4172건으로 전년 동기(4050건)보다 3% 늘었다.
발화 요인별로는 ▲전기적 요인 1227건 ▲기계적 요인 600건 ▲화학적 요인 191건
하나은행 5.5% ▲자연적 요인 21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학적 요인에 따른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36건) 증가했으며, 자연적 요인 화재는 162.5%(13건) 증가했다.
이는 전체 화재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네이버이자계산 ▲2024년 11월 30일 발생한 오산시 가장동 전동킥보드 보관 창고 화재. / 사진제공=오산소방서
세부적으로는 전기차·휴대용 전자기기 등에서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화학적 요인 화재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발생한
네이버직장 아리셀 공장 화재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규모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시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번지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기차,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서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 관련 화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화재 건수 증가의 요인이
아파트 매매 취득세 되고 있다.
자연적 요인 화재는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과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겹치며 산불과 생활권 화재 발생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발생한 오산시 세교동 배터리 화재. / 사진제공=오산소방서
무직자통신연체대출 반면 전기적 요인 화재는 여전히 전체 화재의 29.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전년과 동일한 1277건으로 증가세는 없었다. 기계적 요인 화재는 600건으로 전년 대비 31.3% 늘어났다.
지난 9월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리튬 배터리 관련 화재가 증가하면서, 계획을 수립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형 시설에 대해 컨설팅과 훈련을 병행하며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내 주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컨설팅과 훈련을 병행하며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학적·자연적 요인 화재는 생활환경 변화와 기후 위기와 맞물려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리튬 배터리 안전관리 교육과 이상기후 대응 체계를 보강해 화재 피해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내 42곳의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전수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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