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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을 소재로 다루지만 무겁지만은 않으며, 숨고 버틴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낸 작품이다. 사라진 것들을 기억하고 애도한다는 의미가 녹아났다.
'넌버벌(nonverbal)'은 말이나 대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몸짓, 표정, 소리, 음악, 퍼포먼스 등 비언어적 표현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공연을 뜻한다.
코믹 넌버벌 연극인 '피아노 동굴'은 골판지로 채워진 무대와 피아노 한 대를 가지고 두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구성이다. 관객들이 사전에 적어낸 단어들이 무대 재료가 된다. 
주최 측은 쌍용양회 주식
숨고 버틴 사람들의 이야기와 상징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기존과 다른 장르로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은 역사 속 한 인간의 모습을 회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음 속에서 한 남자가 피아노 동굴로 숨는다. 우연히 군인과 마주칠 뻔하지만, 위기를 모면한다. 남자는 감자와 함께 낮과 밤을 견디지만 결국 연기와 불이 무대를 덮는다. 아무알라딘릴게임오락실
데도 도망치지 못하는 것을 느낀 남자. 최후의 피아노 연주를 한다. 과연 남자의 운명은?
이번 작품에 참여한 오종협은 피아노를 보다가 피아노 밑이 마치 미지의 동굴인 느낌을 받아서 대본을 작성했다고 설명한다. 숨고 버틴 이들의 감정을 골판지와 피아노 속에 담아낸 것.
주최 측은 "관객들의 단어를 무대에 올려 배우와 함께주식형펀드추천
호흡하도록 해 역사 속 한 인간의 삶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기억을 잊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애도하는 시간이 되길, 하나의 역사를 마음에 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 기획과 연출을 맡은 김경만과 오종협 모두 배우로 출연한다. 연출 및 움직임 지도에 김소희, 음향 감독 현예찬, 현장 스태프스탁시티
김준수, 영상 및 사진 촬영, 홍보물 디자인은 빅블루필름이 맡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2025년 제주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된 '피아노 동굴'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연북로 66, 지하 1층)에서 무료로 열린다. 9세 이상 관람가다. 
한편, 원로배우 최종원태웅 주식
이 제주에서 창단한 극단 돌담 소속 배우로 2021년 8월 '자살에 관하여'로 데뷔한 김경만은 '마술가게', '우리는 제주도의 가이없는 좀녀들', '돗추렴', '배비장전', '청춘예찬', '탐라순력도-풍류를 노래하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무대 밖에서는 연중 캠페인, 반려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 제주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공익광고에 참여하고 제주의 정체성과 역사, 공동체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방송 작품에도 출연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