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체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인 대상 불법 구인 광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은 이번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방송미디어 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에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불법 구인 광고를 긴급히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호주취업정보 이 수석은 "캄보디아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자, 범죄 조직 행선지가 다른 동남아로 옮겨갈 수 있는 판단 때문"이라며 "이들 기관은 불법 광고가 노출되는 사이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포털 사업자 등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관계 기관 등이 포함된 합동 대응 태스크 포스(TF)를 긴급 구성하고 네이 공인중계사 수수료 버·카카오·구글 등의 플랫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자율심의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전날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범죄에 한국인을 유인하기 위한 구인 광고가 계속되는 것에 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긴급심의제도를 활용해 삭제 조치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장원 기자(moon33 알바모집인원0명[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