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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하이든 등 서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이끄는 배종훈 예술감독. [사진 서초문화재단]


하는 연주마다 ‘대형 프로젝트’다. 6년 간 이어온 하이든 교향곡 전곡(107곡) 완주를 앞두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27곡) 시리즈를 시작하는 서초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Seocho Philharmonia Orchestra·이하 서초오케스트라) 이야기다. 서초오케스트라는 21일 서울 반포동 반포심산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이경숙, 최지안, 한우리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번, 26번을 무대에 올린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총 9번에 걸쳐 27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배종훈(62) 예술감독 겸 지휘자는 시리즈를 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작한 이유에 대해 “하이든 시리즈와 쌍벽을 이룰 다른 레퍼토리를 찾다 자연스럽게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클래식 교향곡의 형식, 구조를 완성한 하이든의 곡을 연주하며 협주곡엔 그런 작곡가가 없을까 고민했죠. 마침 모 장학재단의 일을 하면서 만난 이경숙 선생님께 여쭸더니 망설임 없이 ‘모차르트’라고 하시더군요.”
이경숙 피아니스트는 이 외담대 번 시리즈에 참여하는 25명의 협연자 중 한 명이다. 1944년생의 이경숙은 한국 최초로 베토벤,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곡을 완주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대 원장을 지냈다. ‘한국 피아니스트계의 대모’로 불리는 이경숙에 대해 배 감독은 “80살이 넘어도 모차르트를 한 음도 틀리지 않고 칠 수 있는 연주자”라고 극찬했다.
예정대 코픽스변동금리대출 로라면 서초오케스트라는 내년 7월엔 하이든 교향곡, 8월엔 모차르트 협주곡 시리즈를 모두 마친다. 배 감독은 “단원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기적”이라고 말했다. 상주 예술단으로 서초오케스트라를 위촉한 서초구청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뚝심의 조력자다. 시·도가 아닌 기초자치단체에서 상주 예술단을 두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매번 기록적 기업은행 대출상품 인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는 서초오케스트라의 다음 행보는 뭘까. 배 감독은 “베토벤부터 리게티까지 클래식 음악사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차례로 연주하고 싶다”며 “힘 닿는 데 까지 ‘별난 오케스트라’라는 이름값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