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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남미 영향력 확대 전략을 일컫는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이 주목받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일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군이 해상 압박을 넘어 육상 직접 타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사람들을 그냥 죽일 것”이라며 이번 작전이 마약 밀매 조요즘뜨는주식
직 차단과 관련 있음을 시사했다.
‘돈로 독트린’은 1823년 제임스 먼로 당시 미국 대통령의 외교 원칙인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합친 신조어다. 아메리카 대륙 내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되, 다른 지역에 대한 군사 개입은 자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기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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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백악관이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작전’을 승인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도 맥을 같이한다. NYT는 15일자 기사에서 “CIA가 베네수엘라 영토 내 인명 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며 “미국 정보기관과 군이 직접 공격에 나설 경우, 이는 베네수엘라를 향한 대응 수위를 대폭 높이는 조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모아릴게임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당시 기자들에게 “CIA가 베네수엘라 내 작전을 수행하도록 허용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미군은 최근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지목한 선박을 잇따라 격침해 최소 3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이 약 1만 명 규모에 달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카리브해 상공에서는 상장기업
B-1B 폭격기가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AFP통신이 전했으며, 이는 B-52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상공에 출현한 지 일주일 만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B-1B 폭격기 비행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군의 압박을 ‘정권 교체 시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블라디석유관련주
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엘우니베르살 등 친정부 매체를 통해 “CIA가 베네수엘라에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극우 세력의 국가 불안정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군과 민병대로 구성된 방어 체계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도 “국제법을 위반한 미군의 ‘처형’으로 카리브해 일대에서 사망자 수가 택시 미터기처럼 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