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펑 중국 부총리(왼쪽)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중 무역협상 회담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쳤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 대변인은 “매우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26일 오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회담장에는 중국 측 대표로 허리펑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함께 도착했다. 협상을 마친 뒤 허 부총리는 취재진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지만 별다른 발언은 없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
이크레더블 주식 무장관이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그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는 없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말레이시아 회담은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부산 정상회담의 기반을 다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상에서는 11월 10일 만료되는 ‘관세 휴전’ 연장 문제가 중심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비상장주식시세 양국이 최근 다시 충돌한 입항 수수료 문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의 ‘100% 추가 관세’ 위협 등 현안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관계는 다시 긴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양국은 앞서 고율 관세 공방 끝에 ‘관세 휴전’에 합의했지만, 무역 불균형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문제를
무료충전바다이야기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한편 협상이 열린 쿠알라룸푸르에서는 26일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개막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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