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연합뉴스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의제로 다루겠다는 한국 대통령실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담화를 통해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상은 "한국 대통령실 대변인이 중한(한중) 수뇌회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를 논의하기로 협의했다고 발표했다"며 "한국은 기회만 있으면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려고 시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다빈치게임
유국 지위를 애써 부정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라며 "이 같은 발언은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생문제를 중심으로 의제를 구성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도 논의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바다이야기게임장
다.
북한이 외무성 부상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반발이자,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을 향한 압박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에도 북한은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반도 비핵화'가 언급되자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skkim@incheonilbo로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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