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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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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1
야마토하는곳 ↙ 바다이야기기계 ↙★ 96.ryt144.top ℡[서울=뉴시스]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과의 분리를 완료하고,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됐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웨스턴디지털과 별도 회사로 운영된다. (사진=샌디스크 홈페이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근 고객들이 2027년 공급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면서, 공급 부족이 2026년을 넘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데이비드 게클러 샌디스크 CEO)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문업체인 샌디스크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고객 수요로 인해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의 빠른 확산으로 대용량 저장장녹색성장관련주
치 수요가 늘고 있면서 D램에 이어 낸드 시장까지 들썩이는 것이다. 이어 업체들이 내년 물량의 완판 소식을 속속 전하며, 고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7~9월) 23억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21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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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억7600만달러(GAAP 기준)에 그쳤지만, 데이터 센터 사업 확장과 신개념 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HBF)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 증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1억12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2300억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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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에도 한동안 잠잠했던 낸드 제품이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AI 추론용 시장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AI 추론 단계에서는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불러오는 것이 중요한데, 낸드는 기존에 많이 쓰는 저장장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 읽기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 또 모바일파칭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가성비로 많이 찾던 HDD가 공급 부족 상태가 장기화되자 낸드로 수요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낸드 수요 증가로 가격도 치솟고 있다.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15%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상승세는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주식투자전문가
널리 사용되는 512Gb TLC 낸드 칩의 웨이퍼 현물 가격은 전주 대비 14.2% 상승한 5.51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격은 유통 시장에서 즉시 거래되는 가격을 말하는데, 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한 주 사이에 제품을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샌디스크에 앞서 SK하이닉스도 내년 생산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선 PO(구매 주문서) 발행이나 다년간의 LTA(장기 공급계약) 체결 등 다양한 방식의 선 주문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낸드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낸드의 경우 6개월 이상으로 제작 기간 길어, 시장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특성도 있다. 업황 둔화 시기에는 이런 특징이 약점이지만, 업황 반등기에는 가격 오름세가 더 클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낸드 수요 업체들이 재고 비축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트렌드포스는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판매를 꺼리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낸드 업계에선 내년에도 낸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샌디스크는 다음 분기(10~12월) 실적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로 매출 25억5000만~26억5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21억9000만~25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총이익률은 40.8~42.8%로 전망했다.
게클러 샌디스크 CEO는 "지난 분기 낸드 제품 수요가 공급을 상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말과 그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황을 낙관했다.
샌디스크는 신개념 낸드 제품인 'HBF'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HBM처럼 데이터 이동 통로를 늘려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차세대 제품이다. 일각에선 이 제품이 HBM과 함께 병행 사용되면, AI 추론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한다.
게클러는 HBF 로드맵과 관련 "메모리는 2026년 후반에 출시하고, 컨트롤러는 2027년에 출시한다"며 "추론 기반 솔루션 시장에서 매우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근 고객들이 2027년 공급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면서, 공급 부족이 2026년을 넘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데이비드 게클러 샌디스크 CEO)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문업체인 샌디스크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고객 수요로 인해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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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7~9월) 23억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21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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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추론 단계에서는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불러오는 것이 중요한데, 낸드는 기존에 많이 쓰는 저장장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 읽기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 또 모바일파칭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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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수요 증가로 가격도 치솟고 있다.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15%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상승세는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주식투자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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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에 앞서 SK하이닉스도 내년 생산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선 PO(구매 주문서) 발행이나 다년간의 LTA(장기 공급계약) 체결 등 다양한 방식의 선 주문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낸드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낸드의 경우 6개월 이상으로 제작 기간 길어, 시장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특성도 있다. 업황 둔화 시기에는 이런 특징이 약점이지만, 업황 반등기에는 가격 오름세가 더 클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낸드 수요 업체들이 재고 비축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트렌드포스는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판매를 꺼리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낸드 업계에선 내년에도 낸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샌디스크는 다음 분기(10~12월) 실적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로 매출 25억5000만~26억5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21억9000만~25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총이익률은 40.8~42.8%로 전망했다.
게클러 샌디스크 CEO는 "지난 분기 낸드 제품 수요가 공급을 상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말과 그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황을 낙관했다.
샌디스크는 신개념 낸드 제품인 'HBF'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HBM처럼 데이터 이동 통로를 늘려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차세대 제품이다. 일각에선 이 제품이 HBM과 함께 병행 사용되면, AI 추론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한다.
게클러는 HBF 로드맵과 관련 "메모리는 2026년 후반에 출시하고, 컨트롤러는 2027년에 출시한다"며 "추론 기반 솔루션 시장에서 매우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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