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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녹조가 11월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7일 오후 2시경 찾은 대전 금강 대청호 문의수역. 선박에 올라 강물을 내려다보니 군데군데 초록색 알갱이가 보였다.
장봉호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차장은 알갱이들이 녹조라고 말했다. 녹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발생해 강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통상 무덥고 집중호우로 주변 오염물질이 강으로 쓸려들어오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녹조가 늦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우가 잦아지고 무더 별내지구미분양아파트 위는 길어지면서 녹조가 기승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는 것이 장 차장의 설명이다.
실제 올해 대청호는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지난 31일 첫 녹조 경보가 발령됐고, 이달 7일 현재까지 추동(경계), 문의(관심), 회남(관심) 등 3개 수역 모두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녹조 경보가 지금도 발효 창업사이트 중인 곳은 대청댐과 부산의 낙동강 물금·메리(관심)지점뿐이며, 경계는 대청댐밖에 없다.




장봉호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차장이 7일 금강 대청댐 문의수역에서 녹조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중곤 기자


서울대학교 대학원 녹조 경보는 미리리터(㎖)당 1000세포 이상의 유해남조류를 2회 연속 채취할 시 관심, 같은 조건으로 1만세포 시 경계, 100만세포 시 대발생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해제는 유해남조류가 2회 연속으로 ㎖당 1000세포 미만이어야 해 대청호는 앞으로 최소 2주 더 녹조 경보를 유지할 전망이다.
장 차장은 종합통장소득공제 녹조 발생이 햇빛, 수온, 영양염류와 밀접하다며 "최근 5년간 9~10월 강우량이 평년의 2배였고 수온도 5년 동안 평균보다 1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녹조는 물속의 용존 산소량을 감소시켜 물고기의 집단 폐사를 일으킬 수 있고, 독소도 있어 사람이 녹조 물을 마시면 간 손상이나 복통, 구토를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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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흡입식 녹조제거·수질정화 선박이 대청댐 문의수역에 정박돼 있다. 사진=김중곤 기자


장기간 지속되는 녹조에 대응해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는 녹조 방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직접 녹조를 제거하는 선박 등 설비를 9대 투입했고, 수면포기기 36대와 물순환장치 33대, 조류차단막 5대, 녹조감시 폐쇄회로영상(CCTV) 6기 등도 가동하고 있다.
방제 작업은 대청댐 중에서도 취수원인 문의, 추동 수역을 중심으호 전개되고 있으며, 과거부터 녹조가 집중 발생한 서화천 수역의 녹조가 댐 안으로 유입되는 것도 차단하고자 사전 대응하고 있다.
대청댐 물은 충청권 17개 기초지자체 약 450만명의 상수원으로 연 13억㎣을 공급하고 있다.
장 차장은 "대청댐 내 녹조로 독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취수원은 정수 작업을 거치기에 마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중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