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일 무사이극장 등 11편 상영
다큐멘터리, 그중에서도 특히 지역 창작자들이 제작한 독립 다큐멘터리는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주류 미디어가 미처 비추지 못한 우리 사회의 이면과 소외된 목소리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영화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에서 다큐멘터리는 늘 조연에 머물렀다. 1년 내내 열리는 크고 작은 영화제 중에서 이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제는 없었고, 일부 섹션에 초청된 몇몇 작품만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 초청작 ‘스탠바이 액션’ 스틸컷.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부다페스트·7~9일)은
바다이야기무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지역의 첫 다큐멘터리 전문 영화제이다. 지역 독립 제작사 ‘오지필름’을 중심으로 꾸려진 집행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처음 문을 여는 영화제는 무사이극장(부산 북구 화명동)과 사상인디스테이션(사상구 괘법동)에서 총 11편(단편 3편, 장편 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식은 7일 사상인디스
야마토통기계 테이션에서 열리며, 안창규 감독의 ‘스탠바이, 액션!’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와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문종택 씨의 이야기를 그렸다.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였던 박일수 씨의 죽음을 다룬 홍진훤 감독의 ‘오, 발렌타인’이
릴게임야마토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8일 무사이극장에서 김상목 영화평론가가 ‘지역 영화의 현재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9일에는 안창규 임지수 홍진훤 감독이 ‘현장 다큐멘터리의 미학’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오지필름 박배일 감독은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와 나
골드몽사이트 누는 한편,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만들어 온 창작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 다큐멘터리의 자립적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영 일정 확인과 예매는 전용 웹페이지(www.tinyticket.net/tag/EMynMv0abdQh)에서 하면 된다. 010-6426-6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