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을 이용해 경북 동해안 상공에서 촬영한 포항영덕고속도로. 포항시 제공
15일 오전 11시경 승용차를 타고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북포항나들목(IC)을 통과하자 포항영덕고속도로가 나왔다. 곧게 뻗은 새 도로를 달리다 보니 조수석 옆으로 탁 트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청하터널이었다. 5.4km 길이의 청하터널에는 국내 최초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도입돼 터널 안에서도 끊김 없이 차량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었다. 줄지어 선 신호등과 과속카메라로 인해 정차와 감속을 반복해야 하는 국도와는 달리 막힘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것도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출구인 남영덕IC까지는 20분도 채
바다신2 다운로드 걸리지 않았다. 기존에 포항과 영덕을 잇던 국도 7호선을 이용할 경우 42분 정도 소요되니 20분 이상 단축 효과를 본 셈이다.
경북 동해안의 숙원 사업이었던 포항영덕고속도로가 최근 개통했다.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함께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릴게임갓포항영덕고속도로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까지 총연장 30.92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611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 후 9년여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청하터널 등 14곳의 터널과 37곳의 교량이 있으며 분기점 1곳(영덕), 나들목 3곳(영일만·북포항·남영덕), 휴게소 2곳
한국릴게임 , 졸음쉼터 4곳이 설치됐다. 영일만의 선박을 형상화한 포항휴게소에서는 넓게 펼쳐진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영덕휴게소는 영덕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모티브로 설계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경북도는 하루 평균 3만5000여 대의 차량이 포항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밤낮없이 교통체증으로 몸살
바다이야기오락실 을 앓았던 국도 7호선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특히 울산∼포항고속도로와 영일만대교 등이 건설돼 연결될 경우 동해안 광역경제권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교통축이 완성돼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 분야에서도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강구항, 영덕 블루로드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동해안권 관광지구
야마토게임예시 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와 영덕군은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웰니스 치유관광, 야간 관광 등 각종 체류형 관광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국가 간선 도로망 남북 10축(부산∼포항∼고성·433km) 가운데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km), 영덕∼삼척(117.9km), 속초∼고성(43.5km)만 남았다. 경북도는 영덕∼삼척 구간이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은 동해안권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다. 동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인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 구간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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