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빈 스페이시 x 캡처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6)가 성추행 혐의 무죄 선고 이후에도 업계의 외면을 받으면서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이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최근 호텔과 에어비앤비 숙소를 전전하며 일거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시는 "나는 호텔에서 살고 있고, 에어비앤비에서 살고 있고, 일이 있는 곳으로 다니고 있다"며 "말 그대로 집이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로 에피소드당 릴게임무료 50만 달러(약 7억 원)를 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스페이시는 2017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사실상 연기 활동이 중단돼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산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실제로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이시는 성추행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했 사아다쿨 다. 그는 "왜 제가 그렇게 악역을 잘했는지, 왜 어떤 서사에 들어맞았는지 스스로 질문했다"며 "제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그런 질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으스대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느 정도는 건방진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을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 사람들'로 구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명세에 대한 제 시 골드몽사이트 각은 이제 크게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최근 키프로스의 한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That’s Life', '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을 열창했다. 관객 일부는 공연을 보기 위해 최대 1200유로(약 203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시는 연기 커리어 회복 가 황금성사이트 능성에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그는 "마틴 스코세이지나 쿠엔틴 타란티노가 내일 내 매니저에게 전화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시는 1986년 영화 '제2의 연인'으로 데뷔해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1999년 '아메리칸 뷰티'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겸 감독이다.
20 릴게임바다이야기 13년부터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타락한 정치인 역할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으나, 2017년 동성 성추행 폭로 이후 대중적 비난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커밍아웃해 대중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재판에서 9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다.
이후 스페이시는 20여년 만에 초자연적 액션 스릴러 영화 '홀리가드'를 연출, 지난 5월 열린 칸영화제에서 예고편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