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채권금리가 상승을 일단락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하면서 매수가 선행, 상승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51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8.04 포인트, 0.46% 올라간 3만2445.06을 기록했다.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7.85 포인트, 0.71% 상승한 3926.66으로 거래됐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11.99 포인트, 1.62% 뛰어오른 1만3280.82로 출발했다.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4만2000건 감소하면서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1.5% 안팎에 머물고 있다. 장기금리 고공행진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2월 하순부터 약세를 보인 주력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추가 경제대책 성립으로 경기회복이 가속한다는 기대감에 경기민감주에도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가계마다 최대 1400달러의 현금 지급을 담은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제대책이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스마트폰주 애플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2% 이상 치솟고 있다. 전기차주 테슬라와 온라인 판매주 아마존 닷컴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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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 국무·국방 장관이 조 바이든 신행정부의 동맹복원과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가운데 북한의 움직임이 11일 주목된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는 17일 방한한다. 이들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 외교·국방수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2+2' 회담을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다.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고위급 인사들은 한미동맹 등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특히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 정세를 검토하고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이 전반적인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시기인 만큼 동맹국인 한국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방한은 기존에 진행된 전화통화가 아닌 대면 만남으로 대북정책 조율이 진행되는 만큼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의지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미국 고위급 방한에서는 외교나 국방 문제가 주를 이뤄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동맹국 간 충분히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미 양국 외교·국방 수장간 '2+2 회담'이 열리고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한이 끝나는 18일은 공교롭게도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그럼에도 북한이 즉각적으로 미 고위급 방한이나 연합훈련과 관련한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미국의 구체적인 대북 메시지가 없는 상황에서 북측이 섣불리 입장을 내는 것은 자신들이 '북미 기싸움'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올해 초 노동당 제8차 대회, 전원회의에 이어 현재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후 바이든 정부로부터 대북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때까지는 이 자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홍 연구위원은 "북한이 지금 당장 두 장관의 방한이나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즉각적으로 반응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미국의) 대북 정책이 나온 것이 아니며, 2+2 회담 등이 끝난다고 해도 양국이 직접적인 대북 입장이 내놓기에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실상 4~5월쯤 미국이 구체적인 대북 정책 윤곽을 드러내야, 북측도 '대응 카드'를 꺼내 메시지로 활용할 수 있다. 즉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선제적인 메시지는 '잘못된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북한도 계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다만 양국이 이번 2+2 회의에서 지난 4차례 회담과 마찬가지로 공동성명을 채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대북 정책을 검토 중인 바이든 정부가 우리 정부와 함께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는다면,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추동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미측에 조기 대북 메시지 발신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훈련이나 미 고위 관계자 방한 관련 "(북한의)언급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확인했다.아울러 이번 블링컨 장관은 방한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는 만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로선 이번 (블링컨 장관)방한 중에 (통일부와의)면담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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