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식 재능대학교 교수


인천시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민관 협력사업의 하나로 10개의 시니어드림스토어(GS편의점)를 운영한 점이 돋보였다. 노인 일자리는 일반적으로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취업형·창업형)으로 구분된다. 민간형 중 취업형은 취업알선형과 시니어인턴십으로 구성되고, 창업형은 시장형사업단과 고령자친화기업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민간형 일부를 제외하면 정부나 자치단체 등 공공이나 교육청 등 공공기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과의 협력으로 제공하는 단순·단기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실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동향분석(2019년~2023년)>에 따르면, 2023년 사업 참여 노인 101만5683명 중 공익활동 참여자가 72만1067명으로 압도적이다.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보다 활성화하여 양질의 일자리 모델을 개발·제공해야 릴게임사이트추천 급여 수준도 높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인천에서 민관이 노인 친화형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선례로 삼을 만하다.
우리 대학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우리 대학은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성인학습자 중심의 미래창업학부를 개설해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성인학습지원센터를 따로 두어 성인학습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성인학습자의 제약 상 황금성사이트 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학습방법과 경로를 보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고민은 교육 비용과 교육 성과이다. 특히 아웃풋 관련해 대학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정량지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다. 이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로도 활용되어 재정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릴게임5만 그런데 성인학습자는 이런 지표에서는 매우 취약하다. 마땅한 취업처가 없기 때문이다. 평생학습과 평생직업교육이 일반화된 시대, 업스킬(Up-skill)과 리스킬(Re-skill), 퓨전스킬(Fusion-skill)이 일상화된 상황,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AI·DX)으로 변화가 시급한 현실에서 대학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학의 사회적·지 야마토게임장 역적 책무성과 현실과의 간극 때문이다.
노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이제 평생학습(직업)교육을 수행해야 할 대학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OECD 평균 빈곤율이 14.2%인데 반해, 우리는 40.4%에 이른다. 세계 주요국의 2배 이상이다. 가장 낮은 노르웨이의 3.8%에 비하면 10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인천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3년 기준 49만7057명(16.6%)으로 적지 않다. 인천만이겠는가. 모든 도시가 늙어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노인과 바다만 남았다는 자조 섞인 말도 한다.
배재윤의 <노인일자리를 통한 활동적 노화>에서 노인 일자리가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인천에서 먼저 건강한 노인들이 일과 사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문제 해결의 한 축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지산학관민이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역혁신의 모델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
/홍성식 재능대학교 교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