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앵커> AI 버블론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코스피가 오늘도 크게 후퇴했습니다. 이틀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50조원 가량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매도는 이틀간 2조원에 달했습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와 시장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최근 우리 시장 조용한 랠리를 펼쳐왔는데 이번주 들어 다 반납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자> 시가총액을 살펴보니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3,436조원에서 오늘 3,299조원으로 떨어졌고요, 코스닥 같은 경우는 같은 기간 507조원에서 496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조원으로 11조원 가량 줄어서 양 시장을 합치면 이틀 동안 150조원 가량 시총이 증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낙폭을 계속 키우면서 결국 4,000선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일(3,994.93) 이후 10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주 FOMC 이벤트를
바다신2릴게임 무난하게 넘기면서 조용한 랠리를 펼쳐왔는데 이틀 동안 급격하게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어제 코스피에서 1조원 가까이 팔았고 오늘은 1조원 넘게 팔아서 이틀 동안 2조원 가까이 코스피를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 184억원, 오늘 3,539억원을 팔았고요,
이달 누적으로 외국인은 코스피는 1조526억원 순매
릴짱 수를 지키고 있지만 코스닥은 462억원 매도우위입니다.
<앵커> 원인은 아무래도 AI 버블론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지난달 19일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지난주 오라클,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거치면서 재부상했습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
릴게임갓 가 폭락했고,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호크 탄 CEO의 발언이 AI 수익성 논란을 키웠는데요, 호크 탄 CEO는 AI 칩 매출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지만, “오픈AI와 관련된 수주 잔액이 모두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AI버블론을 수익성 논란으로 확대 재생산했습니다.
버블론의 중심에 있는 오
무료릴게임 라클과 브로드컴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요즘 금융시장의 불안도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원인으로도 지목됩니다.
<기자> 글로벌 매크로 움직임과 국내 금융시장의 엇박자도 최근 두드러지는 불확실성입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가 98포인트 초반까지 내려왔음에도, 그러니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고요, 어제 금융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내리긴 했지만 오늘 다시 주간거래에서 급등했습니다.
특히 오늘 환율이 내리면서 출발했는데도 장중 상승폭을 키웠고요, 국내 금융지표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채권 금리 상승, 회사채와 국고채의 스프레드 확대가 이슈였고요, 최근 국고채 금리는 다소 안정을 찾고는 있지만 앞서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이라는 비상 조치를 꺼내들었을 때도 그 다음날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국내 증시에도 위협요인이 되는데요, 당국의 안정조치가 제대로 시장에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자체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시장 대응 전략으로는 어떤 조언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올랐고요, AI 관련주들의 주가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내러티브, 각 개별기업의 이슈에 따라 AI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목요일 아침에 발표될 마이크론의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AI 내러티브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베이스 경로로 제시했고요,
대신증권도 AI 산업 수익성 악화 논란은 AI 산업 전반의 수요 약화라기보다는 Open AI 중심의 불확실성 확대 영향이기 때문에 “AI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나올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 목요일 밤에 나올 11월 소비자물가가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지 않을 정도로 나와야 증시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였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1월 고용보고서 (16일 밤)-한국은행 1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16일 오후)-美 11월 소매판매 (17일 밤) -월러 연준 이사 연설 (17일 밤)-美 마이크론 실적 (18일 아침)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최종 결정 (18일)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8일 밤) -ECB 기준금리 결정 (18일 밤)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8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8일 밤) -美 CB 11월 경기선행지수 (18일 밤)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中 1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CG : 정도원, 영상편집 : 노수경]
정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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